V6 Extreme Turbo Stiff 1.20(Green) 스트링 시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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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민환 댓글 0건 조회 26,782회 작성일 09-07-10 00:17본문
1.시타기 작성에 앞서서
먼저 미천한 테니스구력의 본 동호인에게 수퍼스트링을 사용할수 있게
해준 태성인터코(주) 관계자님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테크니화이
버라는 메이커를 제일먼저 접하게 된 계기는 나달과 베르다스코의 박진
감넘치는 준결승전 경기를 보다가 베르다스코가 사용하는 라켓이 전혀
본적이 없는 메이커라 어떠한 라켓인지 궁금해서 이곳저곳 수소문하다
테크니화이버라는 라켓이란걸 알게되었고 결국 라켓까지 구매해서 사용
하게 된적도 있었습니다.테니스의 시타기라는것이 지극히 주관적인 입장
에서 작성하는것이고 또한 어떠한 라켓을 사용하고 있는지 텐션은 얼마
인지 그리고 가장중요한건 테니스를 치는 사람의 실력과 타구법에 따라
달라지는것이라서 이글을 읽어주시는 분께도 그런입장을 이해하시고 읽
어주시기 바라며 미천한 글솜씨로 작성한 시타기지만 본 스트링을 사용
해보고자 하는 테니스동호인여러분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
는 바램에서 본 시타기를 작성합니다.
2. 스트링을 제외한 제반조건
사용라켓 : 헤드 마이크로겔 레디컬 팀
(무게 283g 메인×크로스 16*19 발란스 335 102sq)
텐션 : 메인크로스 각 자동48
구장 : 클레이
테니스볼 : 낫소 페트리어트 KTFS
사용자의 신체조건 : 183센티, 71킬로그램
구력 : 8년
3. 사용해본 스트링
럭실론 알루파워, 에이스, 알루파워러프, 플로라,
폴리화이버 TCS, TCS RAPID
핀포인트 수퍼HEX & AUST
테크니파이버 프로레드코어
폴리플라즈마
바볼랏 헥셀
바볼랏 수퍼허리케인 투어
그 외 테니스샾 주인이 추천해준 이름모르는 스트링들~~
4. 사용기간 및 게임횟수
사용기간은 총 열흘정도 되며 그간 게임 횟수는 열흘*3겜정도로 총 30게
임을 클레이 코트에서 사용하였습니다.
5. 시타기
저는 스트링중에서도 지극히 폴리줄을 좋아하는데 그 이유는 일단 견고
한 타구감과 인조쉽보다 더 뛰어난 탄력성 그리고 무엇보다도 줄밀림이
적다는데 그 이유가 있습니다.
그러나 폴리계열의 스트링이 가진 가장 큰 약점은 아무래도 스핀력이 떨
어지고 텐션저하가 빨리오는데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현재 그
두 부분을 같이 보충하면서 상쇄하는 효과를 가져 올수 있도록 핀포인트
사의 수퍼헥사를 메인으로 메고 AUST줄을 크로스로 메어 폴리줄의 특징
인 타구감을 살리고 헥스계열의 스트링을 사용하여 스핀력을 살리는 동
시에 텐션저하로 인해 떨어지는 탄력성을 크로스의 AUST줄이 보강하게
하는 시스템으로 하이브리드 조합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근데 항상 사용
하면서 아쉬웠던 점은 알루파워의 타구감과 탄력성을 만족시킬순 없었습
니다. 그래서 이번 수퍼스트링에서 그 부분을 충족시킬수 있는지데 대해
가장 큰 관심을 가지고 시타를 해보았습니다.
(스트링의 특성별 분석)
스핀, 타구감, 내구성, 충격흡수력, 탄력성
○ 스핀력(●●●●●●●●●●) 10점
바로 직전에 사용했던 수퍼헥스의 경우 육각줄이지만 자세히보면 이게
육각줄이 맞는지 의심스러울정도로 각진모양이 거의 보이지 않는데 본
스트링의 경우 홈이 선명하게 보일정도 돌출된 스트링의 모양이 느낌상
만으로도 굉장한 스핀력을 실감케 해주었습니다.
감히 스핀에 있어서는 동급최강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스핀력이
가장 중요한 포핸드 스트록의 경우 나갈 듯이 베이스라인 깊숙이 떨어지
고 상대전이 발밑에 뚝뚝 떨어지는 어프로치 삿은 정말 일품입니다. 수퍼
헥스의 경우 사용하고 어느정도 지나면 줄이 마모되어 스핀력이 감소되
는걸 느낄수 있었는데 본 스트링은 30겜을 소화한 현재까지 줄의 모양이
그대로 유지되어있습니다. 탑스핀 스트록 및 스핀서브 탑스핀로브에서
탁월한 위력을 보여줍니다. 특히 베이라인 깊숙이에서 밀어올리는 스핀
로브의 경우 내노라 하는 스매싱의 고수들조차 몇 번씩 실수하는걸 보면
서 속으로 쾌감을 느꼈을 정도였습니다.
○ 타구감(●●●●●●●●○○) 8점
알루파워보단 덜하고 TCS나 프로레드코어보단 낫습니다
Stiff란 단어자체가 딱딱하다는 느낌을 말하는것인데 본 스트링의 경우도
그런 이름자체의 단어특성을 충실히 반영한거 같습니다.
알루파워의 팡팡거리는 느낌에 TCS의 찍찍거리는 느낌을 썩어놓은듯합
니다. 프로레드코어의 경우 제대로 맞으면 정말 경쾌한 타구감이 나오지
만 동호인들의 입장에선 그리 유쾌한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첨에 줄을 바
로 매었을 때에는 느낌이 다가오지 않다가 5게임정도를 소화하고 난후부
터 줄이 맞아들어가면서 명쾌한 타구감을 냅니다. 타구감이란게 사람마
다 좋아하는 취향이 다르지만 대부분의 동호인들은 알루파워의 빵빵거리
는 타구감을 선호하고 본 동호인도 마찬가지 입니다. 타구감만큼은 알루
파워를 따라오는 스트링은 현재까진 제가 사용해본 스트링중에는 없었는
데 본 스트링이 그 자리를 어느정도는 만회해줄거 같습니다. 기회가 된다
면 익스트림 소프트도 사용해보고 싶습니다.
○ 내구성(●●●●●●●●●○) 9점
본 동호인의 경우 주로 폴리계열의 스트링을 사용하고 있지만 줄이 끊어
질때까지 사용해본적은 거의 없습니다. 통상 3개월이상 사용하게 되면 줄
이 늘어나면서 탄력성을 잃어버리게되고 결국은 스트링을 새걸로 교체하
게 됩니다. 본 스트링의 경우 40게임정도를 소화한 현재까지 줄밀림이 거
의 없었습니다. 스트링의 각진모양으로 인해 스트링사이사이에 홈이 생
기게 되고 그게 서로 지탱하는 역할을 하면서 줄밀림이 현저히 없어진걸
로 보입니다.알루파워의 경우 네달정도까진 무난히 사용하였고 티씨에스
나 레드코어의 경우 세달정도 사용하면 줄밀림현상이 발생하면서 탄력성
이 떨어져 스트링을 교체했었는데 아직까진 무난하긴 합니다만 현재정
도 사용한걸 가지고 내구성을 논할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 충격흡수력(●●●●●●●●○○) 8점
일반동호인들이 폴리계열이 스트링을 가장 겁내하는 것이 바로 충격흡수
력이 약하는다 점을 들고 있습니다. 폴리계열이란 자체가 탄력성과 타구
감에 중점을 준 스트링이다보니 이는 어쩔수 없는점이라고 봅니다. 그러
나 본 스트링의 라켓은 그 점을 과감히 불식시킵니다. 우수한 스핀력때문
인지는 몰겠지만 스트링자체에서 오는 진동이나 느낌은 매우 부드럽습니
다. 단 스위팟에 맞지 않고 일명 삑사리가 낫을경우에 흡수력은 조금 아
쉬운 점으로 남습니다. 이것을 실력으로 극복해야 될 문제가 아닌가 싶습
니다.
그간 폴리계열의 충격에서 오는 무리 때문에 폴리스트링의 사용을 주저
해본 분들이라면 과감히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 탄력성(●●●●●●●●○○) 8점
첨에 포핸드로 난타를 칠때는 대부분의 볼이 서브라인 바깥쪽 1미터 전후
에 떨어지는걸 보고 탄력성이 엄청 약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발리
를 해본결과 이것은 스핀으로 인한 볼의 회전때문이란걸 깨달았습니다
발리의 경우 급하게 갖다 대어 밀지 못하고 대는 경우에도 앤드라인부근
까지 볼을 밀어다 줍니다. 스매싱의 경우 정확한 타점을 형성하였을 경우
에는 엄청한 괭음과 폭발적인 파워를 발산시킵니다. 단 상대의 깊숙한 로
브에 대한 스매싱의 경우 스핀이 많이 먹어 네트에 걸리거나 나가는 경우
가 많았는데 결론은 스트링자체의 탄성은 결코 약한게 아닌거 같습니다.
(테니스의 기술 종류별 분석)
포핸드 백핸드 스트록, 서브, 발리, 슬라이스, 스매싱
- 포핸드 스트록
처음에는 워낙 많은 스핀력때문인지 네트에 걸리는 경우가 허다하였습니
다. 그러나 난타를 치고 어느정도 감을 잡은후부터 본 스트링은 위력을
발휘하기 시작합니다. 복식게임의 경우 전위 두명이 들어오면 결국 스트
록이나 로브둘중의 하나를 선택할 수밖에 없게되고 그렇게된다면 결국
상대방의 발밑으로 떨어져 사이드나 센터로 빼는 스트록외에는 대안이
없는데 본 스트링의 경우 가장 그 임무를 무난하게 수행하였습니다. 알루
파워의 경우 탄력이 좋아 파워는 있지만 스핀력이 부족하고 발밑으로 떨
어지지 않고 뻗어나가는 경향이 있어 상대방에게 코스를 미리 읽힐 경우
에는 발리에 역공을 맞는 경우가 허다하였습니다.
그러나 떨어지는 각이 크고 네트위로 살짝살짝 넘어가는 본 스트링의 경
우에 굳이 센터로 치지 않아도 센터에서 상대방의 사이드라인 쪽으로 뺄
때 나갈듯하다가 라인안쪽으로 떨어지는 위력을 보입니다. 특이 팔을 몸
에 붙이고 팔굼치로 작게회전하는 어프로치샷의 경우는 일품입니다. 알
루파워의 경우 스핀은 덜하지만 볼이 앤드라인부근까지 치고 들어가는
데 본 스트링의 경우 볼을 앤드라인으로 치기위해서는 약간 밀어치는 타
법을 구사해야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동호인들이 복식을 즐기고 있기 때문에 포핸드 스토록
의 경우 전위두명의 사이를 뜷어야하는 기술인만큼 단점보단 장점이 많
다고 하겠습니다. 어느정도 스트링의 적응기를 거칠 경우 본 스트링의 매
력에 빠질 수밖에 없을듯합니다.
- 백핸드 스트록
원핸드 백핸드의 경우 포핸드보단 스핀을 더 많이 먹는게 통상적인데 의
외로 원핸드 백핸드의 경우 걱정했던거 보단 훨씬 안정적인 면을 만들어
냅니다. 스핀을 먹으면서 뻗어나가는힘이 훨씬 좋습니다. 특히 상대방의
낮은 발리의 경우에도 볼의 떨어지는 궤도가 커서 굳이 슬라이스를 칠 필
요없이 원핸드 백핸드로 칠수있게 해줍니다.
- 서브
저는 퍼스트서브의 경우 플랫에 가까은 슬라이스 서브를 구사하고 세컨
서브의 경우 탑스핀 서브를 구사하고 있습니다. 퍼스트서브의 경우 파워
는 알루파워나 기존에 사용했던 수퍼헥스&어스트 조합보다 들어가는 스
피드가 좀 약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슬라이스스핀이 많이 먹
히는 관계로 볼이 휘어져 나가는게 눈에 확연히 뛸 정도로 달라진걸 느낍
니다.
받는 상대방도 기존보다 서브가 꺽이는 각도가 커서 받기가 까다롭다고
했습니다.
역시 스핀의 능력은 대단한가 봅니다. 세컨서브의 경우 탑스핀 서브인데
풀스윙이 약하다보니 스핀이 많이 먹지 않게 되고 그러다 보니 더플폴트
가 좀 많은 편이었습니다. 그러나 본 스트링의 경우 공을 단순히 상향스
윙 해준것만으로 나갈 듯이 보이다가 앤드라인안쪽으로 떨어지는 확률
이 훨씬 높아졌습니다.
이또한 스핀때문인거 같은데 이 스트링을 사용하면서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입니다.
안정적인 세컨서브를 구사하는 것은 모든 동호인의 가장 절실한 부분이
기도 하면서 또한 가장 어려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스트링교체 하나만으
로 많은 보완이 된다는 걸 느끼면서 정말 기뻤습니다.
- 발리
발리의 경우 가장 중요한 느낌이 공을 잡아주는 느낌 즉 홀드감입니다.
알루파워의 경우 가장 아쉬웠던 점이 이부분 이었습니다. TCS의 홀드감
바로 그것과 비슷했습니다. 스트링자체의 사각구조 때문인지 탄력 때문
인지는 모르겠으나 어쨋던 상대방의 강력한 포핸드에 대해 발리할 경우
팅겨 나가는 볼이 훨씬 줄어들었습니다. 다만 라켓을 밑으로 하향스윙을
해주면서 스핀을 죽여줘야 하는 부담감은 좀 늘었네요. 그냥 갖다대면 스
트링면이 사각구조이어서인지 몰라도 공이 타고 올라간다는 느낌을 많
이 받았습니다. 그러나 언더스핀발리의 경우는 정말 위력적입니다.
공이 떨어지는 동시에 가라앉아버리기 때문에 상대방이 받을려다 포기해
버리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언더스핀발리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는 정말 강추입니다. 단 찍는발리나 스트록발리 좋아하시는 분들의 경우
는 공을 눌러줘야하는 어려움이 잇습니다.
-언더스핀 슬라이스
포핸드 스트록 만큼이나 엄청난양의 스핀을 먹고 슬라이스가 들어갑니
다. 발리를 하려는 상대방이 가끔식 라켓에 맞고 힘없이 떨어지는 볼을
보고 놀랄 때 마다 내심 흐뭇했습니다.
라켓에 맞고 나갈 때 한번 묻었다 나간다는 느낌이 발생하고 그 이후에
언더스핀이 걸리는 느낌이 확 나타납니다. 워낙 스핀을 먹고 볼이 날아가
기 때문에 체공시간이 길고 볼이 땅에 맞고도 낮게 깔리 때문에 슬라이스
를 치고 네트 대쉬하는 모험도 몇 번해보았는데 상대방이 볼을 올려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올라오는 볼을 발리로 처리하기가 쉽습니다. 단지 높
게 띠어 오르는 포핸드를 슬라이스로 칠 경우에는 스트링자체의 탄력성
때문인지는 모르겟으나 네트에 걸리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슬라이스의 언더스핀이 약하다고 느끼시는 분들에겐 하나의 대안일 듯
싶네요
- 스매쉬
기존 수퍼헥스와 어스트의 하이브리드 조합보단 파워가 들 실리는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스매쉬 자체가 라켓과 스트링의 탄력성을 최대한 이
용하는 기술이다보니 폴리계열보단 하이브리도조합에서 인조쉽의 탄력
성을 이용한 스매쉬가 나은듯합니다.
특히 스핀을 많이 먹은 깊은로브의 경우 정확하게 타점을 형성하지 않으
면 볼이 라켓을 타고 올라 나가버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젤 중요한건
본인의 실력이지만 누구나 그렇듯이 자기 실력을 가장 잘 커버해주는 라
켓과 스트링을 찾는 것이 동호인들이 몫이기도 하니깐요
하지만 욕심을 내지않고 파워를 줄여서 안정적으로 넘기는 스매쉬에서
는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스핀을 많이 먹고 떨어져서 볼이 뒤로 많이
밀리기 때문에 상대방에게 역공을 당할 염려도 적어서 좋은거 같습니다.
바운드 스매쉬의 경우 공이 많이 튀어올라 상대방이 받으려다 실수를 하
는경우를 몇 번 보았는데 이또한 스핀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
다.
6. 시타기를 마치면서
알루파워의 탄력성에 충격흡수는 좀 줄이면서 스핀능력을 강화시킨 스트
링이라는 표현이 가장 적절할 것 같습니다.알루파워를 쓰보신 동호인들
이라면 어떤 느낌인지 아실겁니다. 국내에도 이미 많은 스트링들이 보급
되어 있긴 하지만 동호인들에 사랑받고 있는 스트링은 아주 일부분에 지
나지 않고 대부분의 동호인들중에서도 아직 자기만의 스트링에 정착하
지 못하신 분들이 많을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에 태성인터코에서 수퍼
스트링 시타이벤트를 한것도 이런맥락이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 모든
동호인들이 한단계 업그레이드를 원하긴 하지만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기
에는 여건이 쉽지가 않은게 현실입니다. 이런 동호인들의 바램을 조금이
라도 메꾸어 줄수 있는 것이 또한 좋은 라켓과 스트링을 보급하는 일이라
고 생각합니다. 이번기회로 인하여 동호인들에게 많은 시타 기회가 주어
진걸 다시한번 더 고맙게 생각하고 허접한 시타기를 끝까지 읽어주신 분
들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먼저 미천한 테니스구력의 본 동호인에게 수퍼스트링을 사용할수 있게
해준 태성인터코(주) 관계자님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테크니화이
버라는 메이커를 제일먼저 접하게 된 계기는 나달과 베르다스코의 박진
감넘치는 준결승전 경기를 보다가 베르다스코가 사용하는 라켓이 전혀
본적이 없는 메이커라 어떠한 라켓인지 궁금해서 이곳저곳 수소문하다
테크니화이버라는 라켓이란걸 알게되었고 결국 라켓까지 구매해서 사용
하게 된적도 있었습니다.테니스의 시타기라는것이 지극히 주관적인 입장
에서 작성하는것이고 또한 어떠한 라켓을 사용하고 있는지 텐션은 얼마
인지 그리고 가장중요한건 테니스를 치는 사람의 실력과 타구법에 따라
달라지는것이라서 이글을 읽어주시는 분께도 그런입장을 이해하시고 읽
어주시기 바라며 미천한 글솜씨로 작성한 시타기지만 본 스트링을 사용
해보고자 하는 테니스동호인여러분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
는 바램에서 본 시타기를 작성합니다.
2. 스트링을 제외한 제반조건
사용라켓 : 헤드 마이크로겔 레디컬 팀
(무게 283g 메인×크로스 16*19 발란스 335 102sq)
텐션 : 메인크로스 각 자동48
구장 : 클레이
테니스볼 : 낫소 페트리어트 KTFS
사용자의 신체조건 : 183센티, 71킬로그램
구력 : 8년
3. 사용해본 스트링
럭실론 알루파워, 에이스, 알루파워러프, 플로라,
폴리화이버 TCS, TCS RAPID
핀포인트 수퍼HEX & AUST
테크니파이버 프로레드코어
폴리플라즈마
바볼랏 헥셀
바볼랏 수퍼허리케인 투어
그 외 테니스샾 주인이 추천해준 이름모르는 스트링들~~
4. 사용기간 및 게임횟수
사용기간은 총 열흘정도 되며 그간 게임 횟수는 열흘*3겜정도로 총 30게
임을 클레이 코트에서 사용하였습니다.
5. 시타기
저는 스트링중에서도 지극히 폴리줄을 좋아하는데 그 이유는 일단 견고
한 타구감과 인조쉽보다 더 뛰어난 탄력성 그리고 무엇보다도 줄밀림이
적다는데 그 이유가 있습니다.
그러나 폴리계열의 스트링이 가진 가장 큰 약점은 아무래도 스핀력이 떨
어지고 텐션저하가 빨리오는데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현재 그
두 부분을 같이 보충하면서 상쇄하는 효과를 가져 올수 있도록 핀포인트
사의 수퍼헥사를 메인으로 메고 AUST줄을 크로스로 메어 폴리줄의 특징
인 타구감을 살리고 헥스계열의 스트링을 사용하여 스핀력을 살리는 동
시에 텐션저하로 인해 떨어지는 탄력성을 크로스의 AUST줄이 보강하게
하는 시스템으로 하이브리드 조합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근데 항상 사용
하면서 아쉬웠던 점은 알루파워의 타구감과 탄력성을 만족시킬순 없었습
니다. 그래서 이번 수퍼스트링에서 그 부분을 충족시킬수 있는지데 대해
가장 큰 관심을 가지고 시타를 해보았습니다.
(스트링의 특성별 분석)
스핀, 타구감, 내구성, 충격흡수력, 탄력성
○ 스핀력(●●●●●●●●●●) 10점
바로 직전에 사용했던 수퍼헥스의 경우 육각줄이지만 자세히보면 이게
육각줄이 맞는지 의심스러울정도로 각진모양이 거의 보이지 않는데 본
스트링의 경우 홈이 선명하게 보일정도 돌출된 스트링의 모양이 느낌상
만으로도 굉장한 스핀력을 실감케 해주었습니다.
감히 스핀에 있어서는 동급최강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스핀력이
가장 중요한 포핸드 스트록의 경우 나갈 듯이 베이스라인 깊숙이 떨어지
고 상대전이 발밑에 뚝뚝 떨어지는 어프로치 삿은 정말 일품입니다. 수퍼
헥스의 경우 사용하고 어느정도 지나면 줄이 마모되어 스핀력이 감소되
는걸 느낄수 있었는데 본 스트링은 30겜을 소화한 현재까지 줄의 모양이
그대로 유지되어있습니다. 탑스핀 스트록 및 스핀서브 탑스핀로브에서
탁월한 위력을 보여줍니다. 특히 베이라인 깊숙이에서 밀어올리는 스핀
로브의 경우 내노라 하는 스매싱의 고수들조차 몇 번씩 실수하는걸 보면
서 속으로 쾌감을 느꼈을 정도였습니다.
○ 타구감(●●●●●●●●○○) 8점
알루파워보단 덜하고 TCS나 프로레드코어보단 낫습니다
Stiff란 단어자체가 딱딱하다는 느낌을 말하는것인데 본 스트링의 경우도
그런 이름자체의 단어특성을 충실히 반영한거 같습니다.
알루파워의 팡팡거리는 느낌에 TCS의 찍찍거리는 느낌을 썩어놓은듯합
니다. 프로레드코어의 경우 제대로 맞으면 정말 경쾌한 타구감이 나오지
만 동호인들의 입장에선 그리 유쾌한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첨에 줄을 바
로 매었을 때에는 느낌이 다가오지 않다가 5게임정도를 소화하고 난후부
터 줄이 맞아들어가면서 명쾌한 타구감을 냅니다. 타구감이란게 사람마
다 좋아하는 취향이 다르지만 대부분의 동호인들은 알루파워의 빵빵거리
는 타구감을 선호하고 본 동호인도 마찬가지 입니다. 타구감만큼은 알루
파워를 따라오는 스트링은 현재까진 제가 사용해본 스트링중에는 없었는
데 본 스트링이 그 자리를 어느정도는 만회해줄거 같습니다. 기회가 된다
면 익스트림 소프트도 사용해보고 싶습니다.
○ 내구성(●●●●●●●●●○) 9점
본 동호인의 경우 주로 폴리계열의 스트링을 사용하고 있지만 줄이 끊어
질때까지 사용해본적은 거의 없습니다. 통상 3개월이상 사용하게 되면 줄
이 늘어나면서 탄력성을 잃어버리게되고 결국은 스트링을 새걸로 교체하
게 됩니다. 본 스트링의 경우 40게임정도를 소화한 현재까지 줄밀림이 거
의 없었습니다. 스트링의 각진모양으로 인해 스트링사이사이에 홈이 생
기게 되고 그게 서로 지탱하는 역할을 하면서 줄밀림이 현저히 없어진걸
로 보입니다.알루파워의 경우 네달정도까진 무난히 사용하였고 티씨에스
나 레드코어의 경우 세달정도 사용하면 줄밀림현상이 발생하면서 탄력성
이 떨어져 스트링을 교체했었는데 아직까진 무난하긴 합니다만 현재정
도 사용한걸 가지고 내구성을 논할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 충격흡수력(●●●●●●●●○○) 8점
일반동호인들이 폴리계열이 스트링을 가장 겁내하는 것이 바로 충격흡수
력이 약하는다 점을 들고 있습니다. 폴리계열이란 자체가 탄력성과 타구
감에 중점을 준 스트링이다보니 이는 어쩔수 없는점이라고 봅니다. 그러
나 본 스트링의 라켓은 그 점을 과감히 불식시킵니다. 우수한 스핀력때문
인지는 몰겠지만 스트링자체에서 오는 진동이나 느낌은 매우 부드럽습니
다. 단 스위팟에 맞지 않고 일명 삑사리가 낫을경우에 흡수력은 조금 아
쉬운 점으로 남습니다. 이것을 실력으로 극복해야 될 문제가 아닌가 싶습
니다.
그간 폴리계열의 충격에서 오는 무리 때문에 폴리스트링의 사용을 주저
해본 분들이라면 과감히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 탄력성(●●●●●●●●○○) 8점
첨에 포핸드로 난타를 칠때는 대부분의 볼이 서브라인 바깥쪽 1미터 전후
에 떨어지는걸 보고 탄력성이 엄청 약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발리
를 해본결과 이것은 스핀으로 인한 볼의 회전때문이란걸 깨달았습니다
발리의 경우 급하게 갖다 대어 밀지 못하고 대는 경우에도 앤드라인부근
까지 볼을 밀어다 줍니다. 스매싱의 경우 정확한 타점을 형성하였을 경우
에는 엄청한 괭음과 폭발적인 파워를 발산시킵니다. 단 상대의 깊숙한 로
브에 대한 스매싱의 경우 스핀이 많이 먹어 네트에 걸리거나 나가는 경우
가 많았는데 결론은 스트링자체의 탄성은 결코 약한게 아닌거 같습니다.
(테니스의 기술 종류별 분석)
포핸드 백핸드 스트록, 서브, 발리, 슬라이스, 스매싱
- 포핸드 스트록
처음에는 워낙 많은 스핀력때문인지 네트에 걸리는 경우가 허다하였습니
다. 그러나 난타를 치고 어느정도 감을 잡은후부터 본 스트링은 위력을
발휘하기 시작합니다. 복식게임의 경우 전위 두명이 들어오면 결국 스트
록이나 로브둘중의 하나를 선택할 수밖에 없게되고 그렇게된다면 결국
상대방의 발밑으로 떨어져 사이드나 센터로 빼는 스트록외에는 대안이
없는데 본 스트링의 경우 가장 그 임무를 무난하게 수행하였습니다. 알루
파워의 경우 탄력이 좋아 파워는 있지만 스핀력이 부족하고 발밑으로 떨
어지지 않고 뻗어나가는 경향이 있어 상대방에게 코스를 미리 읽힐 경우
에는 발리에 역공을 맞는 경우가 허다하였습니다.
그러나 떨어지는 각이 크고 네트위로 살짝살짝 넘어가는 본 스트링의 경
우에 굳이 센터로 치지 않아도 센터에서 상대방의 사이드라인 쪽으로 뺄
때 나갈듯하다가 라인안쪽으로 떨어지는 위력을 보입니다. 특이 팔을 몸
에 붙이고 팔굼치로 작게회전하는 어프로치샷의 경우는 일품입니다. 알
루파워의 경우 스핀은 덜하지만 볼이 앤드라인부근까지 치고 들어가는
데 본 스트링의 경우 볼을 앤드라인으로 치기위해서는 약간 밀어치는 타
법을 구사해야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동호인들이 복식을 즐기고 있기 때문에 포핸드 스토록
의 경우 전위두명의 사이를 뜷어야하는 기술인만큼 단점보단 장점이 많
다고 하겠습니다. 어느정도 스트링의 적응기를 거칠 경우 본 스트링의 매
력에 빠질 수밖에 없을듯합니다.
- 백핸드 스트록
원핸드 백핸드의 경우 포핸드보단 스핀을 더 많이 먹는게 통상적인데 의
외로 원핸드 백핸드의 경우 걱정했던거 보단 훨씬 안정적인 면을 만들어
냅니다. 스핀을 먹으면서 뻗어나가는힘이 훨씬 좋습니다. 특히 상대방의
낮은 발리의 경우에도 볼의 떨어지는 궤도가 커서 굳이 슬라이스를 칠 필
요없이 원핸드 백핸드로 칠수있게 해줍니다.
- 서브
저는 퍼스트서브의 경우 플랫에 가까은 슬라이스 서브를 구사하고 세컨
서브의 경우 탑스핀 서브를 구사하고 있습니다. 퍼스트서브의 경우 파워
는 알루파워나 기존에 사용했던 수퍼헥스&어스트 조합보다 들어가는 스
피드가 좀 약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슬라이스스핀이 많이 먹
히는 관계로 볼이 휘어져 나가는게 눈에 확연히 뛸 정도로 달라진걸 느낍
니다.
받는 상대방도 기존보다 서브가 꺽이는 각도가 커서 받기가 까다롭다고
했습니다.
역시 스핀의 능력은 대단한가 봅니다. 세컨서브의 경우 탑스핀 서브인데
풀스윙이 약하다보니 스핀이 많이 먹지 않게 되고 그러다 보니 더플폴트
가 좀 많은 편이었습니다. 그러나 본 스트링의 경우 공을 단순히 상향스
윙 해준것만으로 나갈 듯이 보이다가 앤드라인안쪽으로 떨어지는 확률
이 훨씬 높아졌습니다.
이또한 스핀때문인거 같은데 이 스트링을 사용하면서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입니다.
안정적인 세컨서브를 구사하는 것은 모든 동호인의 가장 절실한 부분이
기도 하면서 또한 가장 어려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스트링교체 하나만으
로 많은 보완이 된다는 걸 느끼면서 정말 기뻤습니다.
- 발리
발리의 경우 가장 중요한 느낌이 공을 잡아주는 느낌 즉 홀드감입니다.
알루파워의 경우 가장 아쉬웠던 점이 이부분 이었습니다. TCS의 홀드감
바로 그것과 비슷했습니다. 스트링자체의 사각구조 때문인지 탄력 때문
인지는 모르겠으나 어쨋던 상대방의 강력한 포핸드에 대해 발리할 경우
팅겨 나가는 볼이 훨씬 줄어들었습니다. 다만 라켓을 밑으로 하향스윙을
해주면서 스핀을 죽여줘야 하는 부담감은 좀 늘었네요. 그냥 갖다대면 스
트링면이 사각구조이어서인지 몰라도 공이 타고 올라간다는 느낌을 많
이 받았습니다. 그러나 언더스핀발리의 경우는 정말 위력적입니다.
공이 떨어지는 동시에 가라앉아버리기 때문에 상대방이 받을려다 포기해
버리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언더스핀발리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는 정말 강추입니다. 단 찍는발리나 스트록발리 좋아하시는 분들의 경우
는 공을 눌러줘야하는 어려움이 잇습니다.
-언더스핀 슬라이스
포핸드 스트록 만큼이나 엄청난양의 스핀을 먹고 슬라이스가 들어갑니
다. 발리를 하려는 상대방이 가끔식 라켓에 맞고 힘없이 떨어지는 볼을
보고 놀랄 때 마다 내심 흐뭇했습니다.
라켓에 맞고 나갈 때 한번 묻었다 나간다는 느낌이 발생하고 그 이후에
언더스핀이 걸리는 느낌이 확 나타납니다. 워낙 스핀을 먹고 볼이 날아가
기 때문에 체공시간이 길고 볼이 땅에 맞고도 낮게 깔리 때문에 슬라이스
를 치고 네트 대쉬하는 모험도 몇 번해보았는데 상대방이 볼을 올려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올라오는 볼을 발리로 처리하기가 쉽습니다. 단지 높
게 띠어 오르는 포핸드를 슬라이스로 칠 경우에는 스트링자체의 탄력성
때문인지는 모르겟으나 네트에 걸리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슬라이스의 언더스핀이 약하다고 느끼시는 분들에겐 하나의 대안일 듯
싶네요
- 스매쉬
기존 수퍼헥스와 어스트의 하이브리드 조합보단 파워가 들 실리는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스매쉬 자체가 라켓과 스트링의 탄력성을 최대한 이
용하는 기술이다보니 폴리계열보단 하이브리도조합에서 인조쉽의 탄력
성을 이용한 스매쉬가 나은듯합니다.
특히 스핀을 많이 먹은 깊은로브의 경우 정확하게 타점을 형성하지 않으
면 볼이 라켓을 타고 올라 나가버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젤 중요한건
본인의 실력이지만 누구나 그렇듯이 자기 실력을 가장 잘 커버해주는 라
켓과 스트링을 찾는 것이 동호인들이 몫이기도 하니깐요
하지만 욕심을 내지않고 파워를 줄여서 안정적으로 넘기는 스매쉬에서
는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스핀을 많이 먹고 떨어져서 볼이 뒤로 많이
밀리기 때문에 상대방에게 역공을 당할 염려도 적어서 좋은거 같습니다.
바운드 스매쉬의 경우 공이 많이 튀어올라 상대방이 받으려다 실수를 하
는경우를 몇 번 보았는데 이또한 스핀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
다.
6. 시타기를 마치면서
알루파워의 탄력성에 충격흡수는 좀 줄이면서 스핀능력을 강화시킨 스트
링이라는 표현이 가장 적절할 것 같습니다.알루파워를 쓰보신 동호인들
이라면 어떤 느낌인지 아실겁니다. 국내에도 이미 많은 스트링들이 보급
되어 있긴 하지만 동호인들에 사랑받고 있는 스트링은 아주 일부분에 지
나지 않고 대부분의 동호인들중에서도 아직 자기만의 스트링에 정착하
지 못하신 분들이 많을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에 태성인터코에서 수퍼
스트링 시타이벤트를 한것도 이런맥락이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 모든
동호인들이 한단계 업그레이드를 원하긴 하지만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기
에는 여건이 쉽지가 않은게 현실입니다. 이런 동호인들의 바램을 조금이
라도 메꾸어 줄수 있는 것이 또한 좋은 라켓과 스트링을 보급하는 일이라
고 생각합니다. 이번기회로 인하여 동호인들에게 많은 시타 기회가 주어
진걸 다시한번 더 고맙게 생각하고 허접한 시타기를 끝까지 읽어주신 분
들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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