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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라켓의 재구성(프린스 EXO 그라파이트 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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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OG 댓글 0건 조회 31,053회 작성일 09-03-25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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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갑자기 풀리면서 테니스치기 좋은 계절이 돌아왔네요.
저는 초보티를 막 벗은 30대 중반의 동호인입니다. 가뜩이나 귀가 얇은
데다가 지름신이 마구 강림하셔서 좋다고 소문난 투어급 라켓들은 많이
써봤는데 실력은 제자리입니다.
스피디한 복식경기에서의 승률을 높이기 위해 200g대 후반의 가볍고 쉬
운 라켓으로 바꾸려고 하다가 국제스포츠 박경수 사장님과 전화로 상담
을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ㅇ 사장님 : "이기고 싶어서 테니스칩니까? 운동할려고 테니스칩니까?
투어급 라켓써서 안좋게 느껴진 것이 무엇이었나요?"
ㅇ 저 : "투어급 라켓쓰면 스윙스피드도 잘 안나오는 것 같고, 조작성도
떨어지고..."
ㅇ 사장님 : "아직 젊으니깐 실력탓으로 생각하고 라켓에 적응하세요."
정말 솔직담백하신 사장님의 조언을 받고 그 이후로 국제의 팬이 되었습
니다.
너무 국제 자랑만 늘어놓은 것 같네요..지금까지는 국제와 인연을 맺게
된 이야기이고, 그 이후로 하루도 빠짐없이 이 사이트를 들락날락 하다
가 프린스 라켓 시타기회를 잡아서 시타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제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ㅇ 구력 : 3년
ㅇ 키 174, 몸무게 77
ㅇ 스트록 : 힘있게 때려치고 많이 감아치는 스타일
ㅇ 백핸드 : 원핸드. 드라이브는 잘못치나 슬라이스는 보통이상임
ㅇ 발리 : 갖다대기 급급함
ㅇ 서브 : 퍼스트는 강하게, 세컨은 아리랑 볼
라켓은 리퀴드메탈 프레스티지 MP를 사용중입니다.
EXO 그라파이트 MP 라켓의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ㅇ 헤드사이즈 : 100
ㅇ 무게 : 310g(줄안맺을때)
ㅇ 체감밸런스 : 이븐(아주 약간 헤드라이트)
ㅇ 빔두께 : 19mm
ㅇ 재질 : 100% 그라파이트
ㅇ 스트링 : 폴리+인조쉽 하이브리드
난타 30분, 단식 2경기를 해보고 그 느낌을 적어보았습니다. 당시 비교대
상으로 코트에 갖고 나갔던 라켓은 헤드 리퀴드메탈 프레스티지 MP, 프
린스 그라파이트 클래식(POG) 107빵이었습니다.

1. 디자인
POG와 디자인이 상당히 흡사합니다. 기존 POG가 검정색 계통이라면
좀더 화려해지고 녹색계통으로 변했네요. 라켓에서 느껴지는 묵직한 포
스는 그대로입니다. 라켓의 외형은 스테빌라이저를 제외한다면 디아블로
와 많이 닮은 것 같습니다. 프레임 옆의 구멍도 예전의 O3라켓보다 많이
작아서 별로 거부감이 들지 않는군요.
2. 스트록
POG와 닮은 점은 부드러움과 낭창함이네요. 달라진 점은 임팩트시 좀
더 견고해졌다는 느낌이구요.(107빵에서 100빵으로 작아진 덕인 것 같습
니다.) 100% 그라파이트 라켓답게 손맛이 정말 클래식한 느낌입니다. 최
신라켓에 적응된 분은 다소 이질적이고 답답하게 느낄 수도 있을 것입니
다. POG는 라켓자체도 무거웠지만 스윙스피드가 전혀 나오지 않아서 버
거웠었는데, EXO 그라파이트는 프레임의 구멍 덕분인지 스윙스피드가
잘 나옵니다. 포핸드 스트록이 매우 경쾌하게 이루어지고 때려치기에도
좋은 것 같습니다. 프린스 라켓의 특성상 볼이 절대 안날리고 스핀이 많
이 걸리기 때문에 젖먹던 힘까지 내서 강타를 해도 오버되는 경우가 전
혀 없었습니다. 리퀴드 프레스트지 MP도 때려치기에는 좋았는데 짧은
볼 공격찬스때 때려치면 아웃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그런데 EXO
그라파이트로 칠때는 짧은 볼 강타시에도 아웃될 것 같으면서 볼끝이 급
격히 떨어지며 인이 되더군요. EXO 그라파이트는 강타시 오래 볼을 잡아
주었다가 퐁하고 쏘아주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약간 답답한 느낌도 들었
지만 그 덕분에 스핀이 훨씬 많이 생성되었던 것 같습니다.
백핸드 드라이브도 잘 걸리는 것 같습니다. 백핸드 드라이브시 스핀을 의
도적으로 넣으려는 생각에 손목을 많이 쓰다 보니 임팩트 타점이 항상 불
안한데, EXO 그라파이트는 볼을 오래잡아주는 덕분인지 홈런도 안나오
고 네트걸리는 일도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라켓만 바꾸었을 뿐인데 백핸
드 드라이브는 실력이 업그레이드 된 느낌입니다. 슬라이스 또한 예술입
니다. 사시미 뜨듯이 네트를 달랑말랑 하면서 쫘악 들어가더군요. 정말
통렬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경기가 거듭될수록 무게감이 조금씩 들
더군요. 리퀴드 프레스티지 MP보다는 체감무게가 무겁고 POG보다는 가
볍습니다.
2. 발리
탕탕 튕겨나가던 기존의 300g대의 경량투어라켓과는 아주 다른 느낌이
었습니다. 튕겨나가는 느낌보다는 볼을 잡아서 원하는 자리에 던져준다
는 느낌이 들더군요. 오픈스트링 패턴임에도 불구하고 헤드 덴스패턴의
라켓에서 느낄 수 있는 쫀득한 느낌을 전해줍니다. 기존의 갖다대던 발리
로는 공이 길게 안나가므로 자연스럽게 체중이동을 할 수밖에 없더군요.
제 발리 폼을 교정시켜줄 수 있는 라켓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상대방의
강타를 발리할 때 라켓이 출렁거리는 느낌이 심했습니다. 나쁘게 보면 면
안정성이 떨어지는 것 같기도 하고, 좋게 보면 손맛도 있고 클래식한 라
켓의 느낌입니다. 퍽퍽거리는 느낌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EXO 그라파이
트의 손맛도 틀림없이 좋아할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3. 서브
하프스윙의 플랫서브를 구사하는데 라켓파워가 적어서 네트걸리는 일
이 많았고 대체적으로 짧게 떨어졌습니다. 좀더 스윙을 자신있게 크게 가
져가니 묵직하게 공이 깔려가는게 보입니다.
슬라이스 서브 잘 들어가는데 스핀이 과도하게 걸려서 많이 휘므로 왼
쪽 사이드를 겨냥하면 라인을 크게 벗어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리퀴드
프레스티지 MP보다는 훨씬 낙차 큰 탑스핀서브가 구사됩니다. 공을 하
늘로 힘껏 쳐낸다는 느낌으로 라켓스피드를 가속시키니 공이 네트위 2미
터는 족히 넘어가면서 서비스라인 안쪽에 들어갑니다. 기존 헤드라켓보
다 탑스핀 서브가 월등히 편합니다. 그런데 라켓밸런스 때문인지 서브시
에 온몸에 힘이 많이 들어갑니다.
4. 스매시
스트록, 발리, 서브 모두 맘에 들어서 라켓을 바꿀 뻔 했는데 결정적으
로 한번 참게 된 계기가 스매싱때문이었습니다. 가뜩이나 스매싱 타점을
잘 못잡아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EXO 그라파이트 라켓으로는 스매싱
넣기가 매우 어렵더군요. 짧게 들어오는 로브에는 대처가 되는데 머리를
약간 넘어가는 로브에 스매싱을 때리면 내려꽂히지가 않고 보내려던 방
향보다 왼쪽으로 슬라이스 스핀만 잔뜩 들어가서 컨트롤이 안됩니다. 스
윙스피드도 늦어져서 아웃되는 경우도 많았구요. 스매싱에 자신있는 고
수가 아니라면 이라켓으로 스매싱 넣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점은
전에 POG 사용할 때도 똑같이 느꼈던 문제였습니다.
5. 총평
2000년대 초 100% 그라파이트 라켓이 인기를 끌다가 리퀴드메탈, 에어
로젤, 나노, 마이크로젤 등 최신 각종 기술이 접목된 라켓이 숨가쁘게 출
시되면서 동호인들이 보다 편하게 테니스를 즐길 수 있게 된 것 같습니
다. 그러나 100% 그라파이트 라켓으로 테니스를 시작한 분이라면 최신기
술이 적용된 라켓들의 성능에 감탄하면서도 클래식한 손맛을 그리워하시
는 분들이 분명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프린스 EXO 그라파이트도 그러한 취지에서 최신라켓의 밋밋한 손맛에
실망하고 클래식한 Feel을 그리워하는 동호인들을 겨냥해서 출시된 라켓
이라는 추측이 드네요. 3대 명품중에 윌슨 프로스테프 6.0 85빵, 헤드 프
레스티지 클래식 600, 프린스 그라파이트 클래식 오버사이즈가 있다고 하
는군요. 선수가 아닌 이상 동호인 수준에서 명품라켓의 맛을 보고자 한다
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라켓으로 윌슨 프로스테프 6.0 95빵, 헤드 프레스
티지 660이 있습니다. 이처럼 프린스 그라파이트 클래식의 손맛을 느끼면
서 보다 쉽게 다가설 수 있는 모델이 바로 EXO 그라파이트 MP라고 생각
합니다. 2000년 중반 이후 100% 그라파이트 라켓이라고 자신있게 선전하
는 라켓은 이 모델 밖에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POG는 워낙 무겁고 밸
런스가 이븐이라 와이퍼스윙으로 때려치기에는 웬만한 근력이 아니고는
소화가 어렵습니다. 그런데 EXO 그라파이트는 클래식한 폼으로 이스턴
그립으로 밀어치기에도 좋고, 와이퍼스윙으로 때려치기에도 좋은 것 같
습니다. 하지만 점점 무게에 예민해지는 동호인의 한사람으로서 밸런스
가 조금만 더 헤드라이트라면 좋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절실히 드는군요.
대한민국 평균수준의 근력이 있고 중급이상의 실력이 있는 분이라면 이
라켓으로 당장 바꾸어도 승률을 올릴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왜냐하면
발밑으로 담그는 스트로크와 발리 컨트롤이 매우 뛰어나고, 스핀서브의
낙차를 더욱 크게 가져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근력은 있는데 실
력이 초보인 분이라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폼을 아름답게 교정하고 실력
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데도 아주 적합한 라켓이라 판단됩니다. 헤
드 프레스티지 시리즈가 플랫계열의 스트로크에 최선봉을 달리고 있는
라켓이라면, 스핀계열의 스트로크에 있어서 최선봉에 설 라켓은 바로 이
라켓이라고 단언합니다.
* 눈앞의 이익보다는 항상 우직한 장인의 정신으로 올바른 테니스 문화
를 정착해가시는 사장님께 시타기회를 주신점에 대하여 이 자리를 빌어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요즘같은 불경기에도 사업 번창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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