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링테스트]] B형+알루파워+알루파워 플로로(하도사) > 제품사용기

안녕하세요
스트링 시타기는 정말 오랜만에 써보는거 같읍니다
시타용 스트링인 코브라 , 바이퍼, 그외 주로사용했던 알루파워
이 세가지 스트링을 차이점을 나름대로 생각해봤읍니다.

시타자 : 하창범(37세), 구력15년
스타일 : 스트록은 탑스핀과 플랫 반반씩
서브는 스핀서브
사용라켓: 피셔 magnetic comp 95 (295g)를 납테입으로 303g 로 튜닝
밸런스는 그대로유지
텐 션 : 50 (자동)
NTRP : 4.5
시타장소: 평상시는 하트코드 이용했으나, 이번에 시타할때는 크레이코
트만사용.

본인은 시타하기전에도 위에 3가지 스트링을 주로 사용해왔었음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사용기는 주로 탄력성, 타구감, 내구성, 스핀력, 충격흡수력 5가지로 나눠
보았읍니다.

1.COBRA(1.20mm)
~스트링을 교체하고 나면 제일먼저 느끼는게 탄력이겠죠?
보통은 스트링 비교를 인조쉽과 폴리 이렇게 하면 각각의 특성을 정확히
꼬집에 낼수있으나
같은 폴리줄끼리 그특성을 글로써 표현한다는게 참어렵군요.
그러나 상당한 기간 이번스트링을 써왓기에 나름대로 주관적인판단을 적
어봅니다.

cobra 는 작년에 제가 폴리파이버 제품 중 가장먼저 사용해본 제품이고
그 첫느낌을
지금도 잊을수가 없군요. 그당시 플랫으로 첫스트록 하자말자. 네트위
50cm를 쭈욱뻗어나가는 느낌이 환상적이었읍니다.
상대방의 베이스라인 깊숙히 꽃히는게 일품이었죠.
이번에 시타시에도 마찬가지였읍니다.
포핸드 탑스핀으로 역시 스냅샷 날렸읍니다.
베이스라인 근처에서 뚝뚝 떨어지는게 상대방을 엄청 압박하더군요.
저는 주로 세미웨스턴으로 그립을 잡지만, 웨스턴으로 사용하시는분에게
는 더 없이 좋은 스트링이 될것입니다.
주말에 동료들이랑 스트록 주고받을때 탑스핀으로 강하게치면 다들 받기
어려워하더군요.
물론 동료들 중에 제가 제일 잘치긴 하지만 받는입장에서 많이 틀리다라
고 하였읍니다.

그 다음은 스핀서브를 넣어봤읍니다.
저는 그립을 역이스턴으로 많이 돌려잡는 편인데요.
3가지 스트링중 똑같은 조건에서 가장 스핀이 잘걸립니다.
바이퍼와 알루파워가 서브라인에 걸쳐 서브가 들어간다면
코브라는 서브라인 안에 떨어진다는 의미입니다.

왜 그런지 굿이 이유를 생각해보면 두가지정도인데요
하나는 코브라 표면에 스트레치 가공이 되어진상태에 주름까지 있어서이
고
둘째 는 시타한 스트링중에 굵기가 가장 얇다는 이유겠죠.
물론 두번째 이유때문에 탄력이 좀더 좋다라고 할수도 있겠네요

충격흡수력도 폴리줄 치고는 괜찮았읍니다.
충격이란 보통 스윗스팟이 아닌곳에 맞았을때 더 크게 다가오는데요
스윗스팟에 맞았을때는 충격이라고 느껴질 부분은 없었읍니다.

그런반면 탄력이 너무 좋아서 그런지 타구감은 보통이다라고나 할까요
라켔에서 공을 한번잡았다가 놔주는 맛이 다른거에 비해 좀 약해보였으
며 내구성도 어느정도 이상은 되나
3개중에서는 제일 약해보입니다.
한달정도 사용하면 교체해야되겠더군요.

개인적으로 봤을때 코브라의 제일약점이 하나있읍니다.
매번 똑같은 현상이 벌어지는데요
일주일정도 치고나면 텐션로스가 좀 생겨서 그런지는 몰라도
스트링 쏠림현상이 나타납니다.
저만이아니라 같은 회사동료( ntrp 2.5)들도 3주 지나니깐 스트링 쏠림이
나타나더군요.

개인적으로 코브라의 살색은 아주 좋아합니다..ㅎㅎㅎ

2. VIPER(1.25mm)
~솔직히 바이퍼는 코브라의 스트링 쏠림현상 때문에 사용을 하기시작했
읍니다.
근데 이놈은 같은기간에 스트링 쏠림이 거의 없더군요.
코브라보다 굵기가 좀 굵어서인지 포핸드 백핸드 스트록시 탄력은 10cm
정도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았읍니다.

그러나 오히려 타구감 측면에서는 거의 알루파워와 흡사한 감을 느꼈읍
니다.
공을 잡았다 놓는느낌 짜릿하겠죠?
천연쉽에서 느낄수있는 최고의 손맛을 저렴한 가격에 보여줬다라고나 할
까요
특히 드롭발리, 패씽 날릴때 컨트롤측면이 아주 두더러져 보였읍니다.

서브시 스핀력을 비교해보면 코브라보다 아주쬐끔 덜감긴다고 이야기드
릴수 있으나
그차이는 미묘하구요. 이것은 그립만 좀더 안쪽으로 돌려잡으면 해결될
문제지요
일반 스핀서브시 파괴력이 코브라보다는 훨 좋읍니다.

내구성도 코브라보다는 좀더 사용했던(평균2~3주) 거 같아요.
충격흡수력측면에서는 특별히 다름을 못느꼈읍니다..

3. alupower(1.25mm), alupower fluoro(1.23mm)
~폴리에 대명사 알루파워
말로 표현하는 것 보다 쳐보시는게 제일좋겠죠.
포핸드 백핸드 탑스핀으로 스트록을하면 의외로 스핀도 잘걸리고 소프
트 하게 쭉쭉잘 뻗어나갑니다.
폴리가 인조쉽또는 천연쉽의 느낌을 전해주는 가장 보편화된 대명사답게
어느하나 부족함이 없어보입니다.
왜 선수들이 이놈을 많이사용하는지 알겠더군요

알루파워끼리 비교해본다면
알루파워 플로로가 기존의 알루파워보다 좀더 소프트하게 (잡았다가 놔
주는 느낌이 더강함) 저를 리드 해 준다는 느낌 강하게 들더군요.
플랫으로 스트록을하면 바이퍼보다 더 탄력이 있어보입니다.

바이퍼와의 눈에 띄는 차이점을 하나 찾아내라고하면
역시 스트링 쏠림현상이죠
바이퍼는 3주정도후부터 쏠리기 시작하고 알루파워 플로로는 끊어내기전
까지 쏠림이 없었읍니다.

컨트롤측면에서 알루파워는 스트록하고나서 네트에 걸릴꺼같은 타구몇
개도 그냥 넘어가는것을 느꼇고
각종 패씽,앵글샷,드롭샷,로브등등 정확한 방향성과 감도 조절이용이했
읍니다.

서브시에 플랫서브에 가장강력한 힘을 발휘했구요, 스핀서브나 슬라이스
서브 넣어도 손색없이 강하게 잘 들어갔읍니다.
일부 중급자들은 알루파워 몇번쳐보고 좀 강성이다 딱딱하다라는 말을
하는데 저는 그런느낌은 아직 못받았읍니다.

알루파워의 충격흡수력은 기존알루파워와 플로로와는 미미하게 차이가
나는 정도로 플로로의 승리입니다.
내구성측면에서 알루파워를 끊어질때까지 쳐본적이 없어서 최고점수를
줘도 될꺼같군요.

저의 일화
제가방에 알루파워와 바이퍼를 같이넣어놨더니 사용을 거의 50:50 비슷
하게 사용했었는데
바이퍼와 알루파워 플로로를 같이 넣어놓으니 90% 플로로로 손이가더군
요
그 부드러움의 감칠맛이 저의 손을 유혹했나 봅니다.

경제적 측면으로 들어가서
바이퍼와 일반 알루파워를 비교하면
스트링 수리후 1주일정도는 알루파워의 승리에 점수를 줄수있지만
1주일이지나면 크게 차이를 못느끼겠더군요.
이론적으로 스트링의 텐션로스가 이틀후부터 진행된다고하는데
저는 한 일주일정도로 보고싶네요.

알루파워의 명성때문인지 몰라도 아직 알루파워에 호감은 많이가지만(플
로로)
폴리파이버의 바이퍼도 일반알루파워와 견줘서 크게 떨어지는점은 없었
다고 말씀드릴수 있겠네요

탄력성, 타구감, 스핀, 충격흡수, 내구성,,,,,,(쏠림)
cobra 10 8 10 8 8 7
vipre 9 9 9 9 10 9
alupower 9 9 9 8 10 10
alupower fluoro 10 10 9 9 10 10

개인적인 판단임을 먼저 말씀드리며
나름대로 점수화 해 보았읍니다.

현재 저는 바이퍼와 알루파워 플로로를 주로 사용하고 있으며
위에 점수화한것은 크레이코트 ,하드코트 둘다 같이 적용한것이구요
하트코트에만 사용시 그편차는 좀더 줄어들 수 있읍니다.

요즘은 라켔 재질이 너무좋아져 라켔선택도 중요하겠지만
스트링 선택이 더 중요하다고 느껴지네요
그리고 자신에게 맞는 텐션 찾아내는것이 실력늘리는 지름길인거같아요

다시 한번 스트링 시타기에 참여하게 해주신
국제스포츠 사장님께 감사드리며

우리같이 매일매일 즐테해요, 테니스 화이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