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타기]O3 SPEED PORT TOUR
페이지 정보
작성자 정문식 댓글 0건 조회 28,063회 작성일 08-02-15 15:56본문
[들어가며]
메이져 대회나 큰 대회에서 우승하는 선수들의 모습에서 일단 젤 먼저
눈에 들어오면서 관심을 가지는게 라켓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우승한 선수에게도 관심이 가겠지만 라켓또한 상당한 광고가 됩니다.
대회끝나고 테니스 샵이나 클럽에 가면 우승한 선수의 라켓에 대한 관심
이 상당히 높은것을대부분 경험하셨을 겁니다.
이러한 이유로 매 대회마다 메이져 제조사는 신규 라켓을 선수에게 장착
시켜 홍보에 열을 올립니다.
저 또한 그러한 것에 관심을 가지는 한명인지라 이번에 08년 호주오픈에
서 우승한 샤라포바가 쓰는 라켓의제조사인 프린스에서 새롭게 투입한
O3 SPEED PORT TOUR 시타기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시타 라켓은 두가지 모두 사용해봤습니다.
1.O3 SPEED PORT TOUR - 스피드포트 그로멧 사용
2.O3 SPEED PORT TOUR - 스트링 홀 그로멧 사용
(솔직히 프린스 라켓을 써보 경험이 없어서 더 시타를 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네요...^^;
동호인 분들이라면 신규 라켓 나오면 다 써보고 싶은 욕망이 불끈불끈 느
끼실겁니다.)
* 사용기는 저의 주관적인 느낌입니다.다른분들과 다를수도 있으니 참고
만 하시기 바라며, 제글중 틀린부분이나 도움 주셔도 감사합니다..^^
[기타사항]
-30대 남,
-NTRP 3.5
-170cm, 60kg
-주 사용코트 : 인조잔디 코트
-
[사용중인 라켓]
- 피셔 M-Comp 95(295g ±0)
[스트록 스타일]
-포핸드:플랫성보단 많이 감아침.밀어치기보다 많이 감아치는 스타일
-백핸드:한손백핸드.다이렉트 및 크로스 모두 가능.드라이브 많이 구사.
-발리:길게 보내려고 하는데 드롭성 발리 많이 구사
-서브:퍼스트는 중앙쪽으로 플랫성,세컨은 상대 백으로 스핀서브구사
[O3 SPEED PORT TOUR 특징]
* 스펙
Head Size: 97 sq
Length: 27 inches / 69 cm
Strung Weight: 332g
Balance: 7pts Head Light
Swingweight: 328
Stiffness: 65
Beam Width: 21 mm Straight Beam
Composition: High Modulus Graphite with Titanium and Tungsten
Power Level: Low-Medium
Swing Speed: Fast
String Pattern:
16 Mains / 18 Crosses
"O-port라고 불리는 기술로서 라켓의 프레임에 거대한 구멍을 뚫어놓음
으로서 공기저항을 최소로 하여
스윙스피드를 빠르게 구현할수 있고 그에 따라 더 강하고 빠른 공을 때릴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라고 합니다.
[게임전]
게임 들어가기전에 스윙연습을 해보았습니다.프린스에서 사용한 O-port
기술에 대해 경험해보았는데참 신기했습니다.
스윙을 하게 되면 바람 빠지는 소리가 슝~슝~ 하고 납니다.
다른 라켓을 휘두를 때 비해 뭔가 허전한 느낌-저는 이게 뭐야 이런 말이
나올정도로 느낌이 확 틀리더군요.
느낌은 그러한데 스윙시 소모되는 힘은 적고 스윙의 맛은 아무런
거침없이 진짜 물흐르듯이 간다라고 할까요 정말 거칠게 없더군요.
그리고 처음 잡았을때 무게감이 좀 있습니다.대략 340g정도 되겠더군요.
그리고 밸런스도 거의 이븐밸런스에 가깝겠네요.
근데 스윙시엔 가볍게 느껴집니다.
아마O-port기술로 인해 스윙시의 저항이 상당히 감소해서 때문이라고 보
여집니다.
처음 스트로크를 위해 평소 치듯이 하는데 공이 맞고난후 팔이 앞으로 빠
질것같은 참 당황스러웠습니다.
팔이 되돌아 와야하는데 안돌아 올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몇번 타구후에 좀 적응이 되는데 약간의 적응이 필요하겠습니다.
[게임후]
게임 들어가기전 처음 잡았을때 라켓은 묵직한데 스윙시 가벼워서
큰 근력을 요하지 않을거라 봤는데 단식 게임후 책상에 앉으면
오른쪽 어깨랑 팔뚝 부분이 힘을 많이 쓴뒤의 약간의 욱신거림을
보입니다.(통증은 아님)
라켓이 어느정도의 근력을 필요로 합니다.
07년에 윌슨 K팩터 90아시아 버젼을 사용했었는데 그때랑 비교해서
생각해보니 시타라켓의 특성이 그대로 나타납니다.
바로 스펙에서도 나타나듯이 무게와 밸런스입니다.
무게도 어느정도 있구 지금껏 사용한 라켓이 모두 헤드라이트였는데 밸
런스 차이로 인한 경기중 타점 및 스트록 신경쓰임, 그로인해 체력 소모
가 좀 있네요.
오랜 기간 시타한게 아니라 짧은 기간의 시타이다 보니 정확하거나 확실
하진 않지만 시타 내용을 종합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포핸드]
*파워 및 스피드*
1.저의 근력이 약해서인지 파워는 크게 나오지 않아 게임중 좀 답답하더
군요.스피드는 저같은 경우엔 좀 더 빨라진듯 느껴지는게 파워는 크게 늘
어난것 같지 않습니다.
맘먹고 타구해서 날아가는 공을 보면 나쁘진 않는데 이상하게 답답하더
군요.잘 맞아서 나가는데도 느낌은 잘 와닿질 않네요.O-port로 인한 영향
인것 같은데 공의 무게감은 있습니다.
소위 말하는 스트록시 손맛인데 좀 빗맞아도 또는 잘맞아도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넓어진 스윙스팟으로 인해 약간 빗맞아도 웬만한 힘은 실을수
있습니다.게임중 발이 늦어서 공이 조금 밀렸다 싶었는데도 뻗어가는 공
을 보면 밀린게 아닌가 싶기도 할정도 입니다.
(넓어진 스윙스팟 및 빨라진 스윙속도,약간 무거운 라켓 헤드 무게로 인
한 것으로 보임.95sq와 97sq의 차이에 따른 이점이 제법 있더군요.^^)
2.이에 반해 스트링홀 그로멧을 사용한 라켓은 약간의 차이를 보입니다.1
번 라켓의 스윙시 느끼는 가벼움을 많이 커버 하더군요.
파워가 월등히 늘지 않아도 손 및 공에 좀더 묵직함을 느끼게 해줍니다.
피로도는 좀 더 높게 나오는것 같음
*조작성 및 스핀*
공의 컨트롤 부분은 약간의 시간이 필요해보입니다.점심시간 마다 몇일
단식 게임을 해보았는데 컨트롤이 좀 쉽지가 않았습니다.
면을 세워을때랑 약간 기울였을때 저항 차이 및 헤드 무게로 인해서인
지 어프로치 샷이 잘 안맞더군요.상대의 짧은공 처리시 적응이 덜된건
지 성공률이 왔다 갔다 합니다.
그리고 바운드가 약간 높이 되어 찍어 누르듯이 치는 샷도 저항 차이로
인해 빨라진 스피드와 무게 밸런스 차이 때문에 초반 실수가 많더군요.
(적응시간이 주어지면 해결 될 걸로 보여집니다.)
그렇지만 크로스샷이나 역크로스샷에 대한 컨트롤은 상당히 우수합니다.
프린스 라켓의 특성 같습니다.내가 원한 곳으로 정확하게 가 있습니다.
스핀과 그로 인한 직진성 또한 좋습니다.포핸드 감아서 스트록시 약간의
포물선을 그리면 날아가는데
이 라켓은 회전이 걸렸는데도 포물선의 궤적은 낮아지더군요.
[백 핸드]
*파워 및 스피드*
파워면에서는 포핸드와 마찬가지로 쏟는 힘에 비해 크게 늘어나질 않구
요 다만 힘을 크게 주거나 작게 주거나 해도 주는 힘에 대한 공의 속도는
정확하게 보여줍니다.
*조작성 및 스핀*
젤루 맘에 드는건 백드라이브 입니다.
듀스 코트에서 윈손잡이 상대의 스핀서브를 다시 상대의 백핸드쪽으로
미는 백드라이브는 타구시의 느낌도 좋구 원하는 자리 정확히 꽂히네요.
에전에 비해 성공률이 상당히 증가했습니다.
맞는 느낌이 백핸드 쪽에서는 공이 라켓에서 오래 머무르면서 좀더 단단
한 느낌이 듭니다.
백핸드 또한 공의 궤적은 회전에 비해 많은 포물선 궤적을 보이진 않더군
요.의도적으로 감아쳐도 회전은 걸렸는데 공은 직진에 가까운 궤적을 보
입니다.낙하지점이 거의 비숫한것 같습니다.
슬라이스도 좋은 공을 보여줍니다.라켓에 머무르는 느낌이 확실히 느껴
지며 밀려서 뻗어가는 공이 시원합니다.
또한 포핸드와 마찬가지로 넓어진 스윙스팟의 유효 면적으로 인해 어려
운 자세에서의 슬라이스도 잘 뜨질 않습니다.
[서브,발리]
서브는 파워보다는 스핀 및 컨트롤이 더 좋은것 같습니다.
퍼스트 플랫 서브시 내가 원하는 속및 파워는 안실리는것 같습니다.저의
근력이 약해서인지 약간 불만스러운 부분입니다.
그러나 서브 넣고자 하는 방향성은 상당히 좋습니다.포핸드와 마찬가지
로 플랫서브넣고 조금 길다 싶은데도 라인에 걸칩니다.
느낌은 분명히 길었는데 인이더군요.
감아치는 세컨서브시엔 컨트롤도 좋지만 더 나은 스핀을 보여줍니다.
스핀서브 넣고 난뒤 바운드를 보면 튀어 오르는 힘 및 궤적이 상당히 좋
습니다.
이것 또한 팔로우 스윙시 O-port 영향을 받는걸로 보여집니다.
발리또한 라켓 사이즈97sq로 인해 넓어진 유효 면적과 쉬운 발리를 보입
니다.
(단식으로 테스트 하다보니 발리 기회가 얼마 없었지만 대부분 득점으로
연결)
또한 게임중간 상대를 라인 뒤로 몰고 넣는 쇼트를 쉽게 해주더군요.가볍
게 터치하는 식으로 쇼트 놓지만
실제 게임중 성공률은 저조한데 많은 회전으로 네트를 지남과 동시에 뚝
떨어지게 해주더군요.
[장-단점]
*장점*
- O-port기술로 인해 편한 스윙 및 나은 스피드를 보임
- 백핸드쪽 컨트롤에 상당한 강점을 보임
- 투어형 라켓 답게 컨트롤이 쉽다.
- 공의 직진성이 좋음
*단점*
- 라켓 무게로 인해 어느정도 근력을 요함.
- 일정수준 또는 그 이상의 레벨을 요함.
- 약간의 부족한 감의 파워
- 이로 인해 라켓의 접근성이 떨어짐
* O3 SPEED PORT TOUR - 스피드포트 그로멧 사용 >
O3 SPEED PORT TOUR - 스트링 홀 그로멧 사용
성능에 대한 부등호가 아니라 저의 입장에서는 스피드포트 사용 라켓이
라켓 속도 및 컨트롤면에서 유리한것 같아 좀더 좋은 점수를 줬습니다.
가벼움과 부드러움 보다 묵직함을 좀 더 선호한다면 스트링홀 그로멧 사
용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마무리]
투어형 라켓답게 파워 및 컨트롤, 스핀을 잘 보여줍니다.
하지만 그에 따른 근력 및 레벨을 요하는게 일반인 누구에게나 권장할수
있는 라켓은 아닌것 같습니다.
넓어진 유효면적 및 정확한 컨트롤 등등 이런 면에서 보면 단식보다 복식
에서 더 조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보여집니다.
아마 제실력이 부족해거 일것 같은데 시타 중간 중간 쏟는 힘에 비해 파
워가 크게 늘지않는 점 외엔 참 재미있는 라켓이라 여겨집니다.
저항이 적어 스윙시 쓩~쓩 하는 소리 및 스윙후 앞으로 쏠리는 듯한 그
당황스러움에 웃음이 나는데요,
프린스 라켓을 처음 접한 이 느낌 오랫동안 남아 있겠죠.^^
짧은 시간이었지만 재미있는 라켓 시타하게 해주신 국제스포츠 사장님
께 감사드리며 허접 사용기를 마칩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_._)
메이져 대회나 큰 대회에서 우승하는 선수들의 모습에서 일단 젤 먼저
눈에 들어오면서 관심을 가지는게 라켓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우승한 선수에게도 관심이 가겠지만 라켓또한 상당한 광고가 됩니다.
대회끝나고 테니스 샵이나 클럽에 가면 우승한 선수의 라켓에 대한 관심
이 상당히 높은것을대부분 경험하셨을 겁니다.
이러한 이유로 매 대회마다 메이져 제조사는 신규 라켓을 선수에게 장착
시켜 홍보에 열을 올립니다.
저 또한 그러한 것에 관심을 가지는 한명인지라 이번에 08년 호주오픈에
서 우승한 샤라포바가 쓰는 라켓의제조사인 프린스에서 새롭게 투입한
O3 SPEED PORT TOUR 시타기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시타 라켓은 두가지 모두 사용해봤습니다.
1.O3 SPEED PORT TOUR - 스피드포트 그로멧 사용
2.O3 SPEED PORT TOUR - 스트링 홀 그로멧 사용
(솔직히 프린스 라켓을 써보 경험이 없어서 더 시타를 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네요...^^;
동호인 분들이라면 신규 라켓 나오면 다 써보고 싶은 욕망이 불끈불끈 느
끼실겁니다.)
* 사용기는 저의 주관적인 느낌입니다.다른분들과 다를수도 있으니 참고
만 하시기 바라며, 제글중 틀린부분이나 도움 주셔도 감사합니다..^^
[기타사항]
-30대 남,
-NTRP 3.5
-170cm, 60kg
-주 사용코트 : 인조잔디 코트
-
[사용중인 라켓]
- 피셔 M-Comp 95(295g ±0)
[스트록 스타일]
-포핸드:플랫성보단 많이 감아침.밀어치기보다 많이 감아치는 스타일
-백핸드:한손백핸드.다이렉트 및 크로스 모두 가능.드라이브 많이 구사.
-발리:길게 보내려고 하는데 드롭성 발리 많이 구사
-서브:퍼스트는 중앙쪽으로 플랫성,세컨은 상대 백으로 스핀서브구사
[O3 SPEED PORT TOUR 특징]
* 스펙
Head Size: 97 sq
Length: 27 inches / 69 cm
Strung Weight: 332g
Balance: 7pts Head Light
Swingweight: 328
Stiffness: 65
Beam Width: 21 mm Straight Beam
Composition: High Modulus Graphite with Titanium and Tungsten
Power Level: Low-Medium
Swing Speed: Fast
String Pattern:
16 Mains / 18 Crosses
"O-port라고 불리는 기술로서 라켓의 프레임에 거대한 구멍을 뚫어놓음
으로서 공기저항을 최소로 하여
스윙스피드를 빠르게 구현할수 있고 그에 따라 더 강하고 빠른 공을 때릴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라고 합니다.
[게임전]
게임 들어가기전에 스윙연습을 해보았습니다.프린스에서 사용한 O-port
기술에 대해 경험해보았는데참 신기했습니다.
스윙을 하게 되면 바람 빠지는 소리가 슝~슝~ 하고 납니다.
다른 라켓을 휘두를 때 비해 뭔가 허전한 느낌-저는 이게 뭐야 이런 말이
나올정도로 느낌이 확 틀리더군요.
느낌은 그러한데 스윙시 소모되는 힘은 적고 스윙의 맛은 아무런
거침없이 진짜 물흐르듯이 간다라고 할까요 정말 거칠게 없더군요.
그리고 처음 잡았을때 무게감이 좀 있습니다.대략 340g정도 되겠더군요.
그리고 밸런스도 거의 이븐밸런스에 가깝겠네요.
근데 스윙시엔 가볍게 느껴집니다.
아마O-port기술로 인해 스윙시의 저항이 상당히 감소해서 때문이라고 보
여집니다.
처음 스트로크를 위해 평소 치듯이 하는데 공이 맞고난후 팔이 앞으로 빠
질것같은 참 당황스러웠습니다.
팔이 되돌아 와야하는데 안돌아 올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몇번 타구후에 좀 적응이 되는데 약간의 적응이 필요하겠습니다.
[게임후]
게임 들어가기전 처음 잡았을때 라켓은 묵직한데 스윙시 가벼워서
큰 근력을 요하지 않을거라 봤는데 단식 게임후 책상에 앉으면
오른쪽 어깨랑 팔뚝 부분이 힘을 많이 쓴뒤의 약간의 욱신거림을
보입니다.(통증은 아님)
라켓이 어느정도의 근력을 필요로 합니다.
07년에 윌슨 K팩터 90아시아 버젼을 사용했었는데 그때랑 비교해서
생각해보니 시타라켓의 특성이 그대로 나타납니다.
바로 스펙에서도 나타나듯이 무게와 밸런스입니다.
무게도 어느정도 있구 지금껏 사용한 라켓이 모두 헤드라이트였는데 밸
런스 차이로 인한 경기중 타점 및 스트록 신경쓰임, 그로인해 체력 소모
가 좀 있네요.
오랜 기간 시타한게 아니라 짧은 기간의 시타이다 보니 정확하거나 확실
하진 않지만 시타 내용을 종합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포핸드]
*파워 및 스피드*
1.저의 근력이 약해서인지 파워는 크게 나오지 않아 게임중 좀 답답하더
군요.스피드는 저같은 경우엔 좀 더 빨라진듯 느껴지는게 파워는 크게 늘
어난것 같지 않습니다.
맘먹고 타구해서 날아가는 공을 보면 나쁘진 않는데 이상하게 답답하더
군요.잘 맞아서 나가는데도 느낌은 잘 와닿질 않네요.O-port로 인한 영향
인것 같은데 공의 무게감은 있습니다.
소위 말하는 스트록시 손맛인데 좀 빗맞아도 또는 잘맞아도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넓어진 스윙스팟으로 인해 약간 빗맞아도 웬만한 힘은 실을수
있습니다.게임중 발이 늦어서 공이 조금 밀렸다 싶었는데도 뻗어가는 공
을 보면 밀린게 아닌가 싶기도 할정도 입니다.
(넓어진 스윙스팟 및 빨라진 스윙속도,약간 무거운 라켓 헤드 무게로 인
한 것으로 보임.95sq와 97sq의 차이에 따른 이점이 제법 있더군요.^^)
2.이에 반해 스트링홀 그로멧을 사용한 라켓은 약간의 차이를 보입니다.1
번 라켓의 스윙시 느끼는 가벼움을 많이 커버 하더군요.
파워가 월등히 늘지 않아도 손 및 공에 좀더 묵직함을 느끼게 해줍니다.
피로도는 좀 더 높게 나오는것 같음
*조작성 및 스핀*
공의 컨트롤 부분은 약간의 시간이 필요해보입니다.점심시간 마다 몇일
단식 게임을 해보았는데 컨트롤이 좀 쉽지가 않았습니다.
면을 세워을때랑 약간 기울였을때 저항 차이 및 헤드 무게로 인해서인
지 어프로치 샷이 잘 안맞더군요.상대의 짧은공 처리시 적응이 덜된건
지 성공률이 왔다 갔다 합니다.
그리고 바운드가 약간 높이 되어 찍어 누르듯이 치는 샷도 저항 차이로
인해 빨라진 스피드와 무게 밸런스 차이 때문에 초반 실수가 많더군요.
(적응시간이 주어지면 해결 될 걸로 보여집니다.)
그렇지만 크로스샷이나 역크로스샷에 대한 컨트롤은 상당히 우수합니다.
프린스 라켓의 특성 같습니다.내가 원한 곳으로 정확하게 가 있습니다.
스핀과 그로 인한 직진성 또한 좋습니다.포핸드 감아서 스트록시 약간의
포물선을 그리면 날아가는데
이 라켓은 회전이 걸렸는데도 포물선의 궤적은 낮아지더군요.
[백 핸드]
*파워 및 스피드*
파워면에서는 포핸드와 마찬가지로 쏟는 힘에 비해 크게 늘어나질 않구
요 다만 힘을 크게 주거나 작게 주거나 해도 주는 힘에 대한 공의 속도는
정확하게 보여줍니다.
*조작성 및 스핀*
젤루 맘에 드는건 백드라이브 입니다.
듀스 코트에서 윈손잡이 상대의 스핀서브를 다시 상대의 백핸드쪽으로
미는 백드라이브는 타구시의 느낌도 좋구 원하는 자리 정확히 꽂히네요.
에전에 비해 성공률이 상당히 증가했습니다.
맞는 느낌이 백핸드 쪽에서는 공이 라켓에서 오래 머무르면서 좀더 단단
한 느낌이 듭니다.
백핸드 또한 공의 궤적은 회전에 비해 많은 포물선 궤적을 보이진 않더군
요.의도적으로 감아쳐도 회전은 걸렸는데 공은 직진에 가까운 궤적을 보
입니다.낙하지점이 거의 비숫한것 같습니다.
슬라이스도 좋은 공을 보여줍니다.라켓에 머무르는 느낌이 확실히 느껴
지며 밀려서 뻗어가는 공이 시원합니다.
또한 포핸드와 마찬가지로 넓어진 스윙스팟의 유효 면적으로 인해 어려
운 자세에서의 슬라이스도 잘 뜨질 않습니다.
[서브,발리]
서브는 파워보다는 스핀 및 컨트롤이 더 좋은것 같습니다.
퍼스트 플랫 서브시 내가 원하는 속및 파워는 안실리는것 같습니다.저의
근력이 약해서인지 약간 불만스러운 부분입니다.
그러나 서브 넣고자 하는 방향성은 상당히 좋습니다.포핸드와 마찬가지
로 플랫서브넣고 조금 길다 싶은데도 라인에 걸칩니다.
느낌은 분명히 길었는데 인이더군요.
감아치는 세컨서브시엔 컨트롤도 좋지만 더 나은 스핀을 보여줍니다.
스핀서브 넣고 난뒤 바운드를 보면 튀어 오르는 힘 및 궤적이 상당히 좋
습니다.
이것 또한 팔로우 스윙시 O-port 영향을 받는걸로 보여집니다.
발리또한 라켓 사이즈97sq로 인해 넓어진 유효 면적과 쉬운 발리를 보입
니다.
(단식으로 테스트 하다보니 발리 기회가 얼마 없었지만 대부분 득점으로
연결)
또한 게임중간 상대를 라인 뒤로 몰고 넣는 쇼트를 쉽게 해주더군요.가볍
게 터치하는 식으로 쇼트 놓지만
실제 게임중 성공률은 저조한데 많은 회전으로 네트를 지남과 동시에 뚝
떨어지게 해주더군요.
[장-단점]
*장점*
- O-port기술로 인해 편한 스윙 및 나은 스피드를 보임
- 백핸드쪽 컨트롤에 상당한 강점을 보임
- 투어형 라켓 답게 컨트롤이 쉽다.
- 공의 직진성이 좋음
*단점*
- 라켓 무게로 인해 어느정도 근력을 요함.
- 일정수준 또는 그 이상의 레벨을 요함.
- 약간의 부족한 감의 파워
- 이로 인해 라켓의 접근성이 떨어짐
* O3 SPEED PORT TOUR - 스피드포트 그로멧 사용 >
O3 SPEED PORT TOUR - 스트링 홀 그로멧 사용
성능에 대한 부등호가 아니라 저의 입장에서는 스피드포트 사용 라켓이
라켓 속도 및 컨트롤면에서 유리한것 같아 좀더 좋은 점수를 줬습니다.
가벼움과 부드러움 보다 묵직함을 좀 더 선호한다면 스트링홀 그로멧 사
용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마무리]
투어형 라켓답게 파워 및 컨트롤, 스핀을 잘 보여줍니다.
하지만 그에 따른 근력 및 레벨을 요하는게 일반인 누구에게나 권장할수
있는 라켓은 아닌것 같습니다.
넓어진 유효면적 및 정확한 컨트롤 등등 이런 면에서 보면 단식보다 복식
에서 더 조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보여집니다.
아마 제실력이 부족해거 일것 같은데 시타 중간 중간 쏟는 힘에 비해 파
워가 크게 늘지않는 점 외엔 참 재미있는 라켓이라 여겨집니다.
저항이 적어 스윙시 쓩~쓩 하는 소리 및 스윙후 앞으로 쏠리는 듯한 그
당황스러움에 웃음이 나는데요,
프린스 라켓을 처음 접한 이 느낌 오랫동안 남아 있겠죠.^^
짧은 시간이었지만 재미있는 라켓 시타하게 해주신 국제스포츠 사장님
께 감사드리며 허접 사용기를 마칩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_._)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