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롭 바이오 400투어 시타기 > 제품사용기

본문 바로가기

쇼핑몰 검색

상품 검색

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총 합계 0 원
장바구니 가기

카테고리

던롭 바이오 400투어 시타기 > 제품사용기

던롭 바이오 400투어 시타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키큰참나무 댓글 0건 조회 31,118회 작성일 12-06-16 13:37

본문

들어가며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라켓 시타기를 쓰기에 앞서 예전에 제가 썼던 글을 다시 인용해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라켓에 대한 호기심이 왕성하던 그 때 나름 한번쯤 정리하고 넘어가고 싶었던 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 어느 테니스 사이트에 가더라도 가장 많이 등장하는 질문과 이야기중 하나는 라켓에 대한 것이다.
 
 
한동안 테니스 라켓에 대해 많은 궁금증과 호기심을 가지고 귀동냥(정확히 말하면 온라인상에서의 남 얘기듣기)을 통해 라켓에 대한 어느 정도의 이론적 지식을 주워듣게 되었다.
 
 
물론 질문은 쉽지만, 답변은 정답이 없기에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다. 왜냐하면 라켓 사용자의 체격, 근력, 나이, 성별, 취향 등에 따라 천차만별 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떤 사람에겐 기막히게 좋다는 라켓도 다른 이들은 ‘뭐, 이래’ 할 수도 있는거고, 내겐 참 괜찮은 라켓인데 남들은 ‘햐 이런걸 어떻게 쓰냐’ 할 수도 있는 것이다.
 
 
이해를 위해 이런 가정을 해보면 어떨까 하는데...만약 내가 조선시대에 전쟁에 참여하게 된다면 어떤 무기를 골라서 출전을 하고 싶을까? 하는... 상대방이 다가오기 전에 먼저 먼거리에서 공격을 할려면 창이 나을것 같고... 찌르는 확률을 높이려면 덧붙여 삼지창이 나을것 같고, 창에는 좀 아쉬운 베는 맛을 가미할려면 창밑에 반달형 칼모양을 추가하는게 좋겠고
 
 
하지만 창은 한번 찔렀을 때 상대방이 피하고 사정거리를 좁히면 쥐약(부적합 용어?)일거 같으니 칼이 더 나을 것 같기도 한데. 칼도 거리상 이점과 파괴력을 위해선 길고 두툼한게 좋을 것 같기도 하고... 한방보단 차근차근 상대방에 피해를 입히려면 약간 짧고 가늘게 해서 조작성이 좋은게 실속있을 것 같고...
 
 
결국 묵직한 파괴력이나 날렵한 조작성이냐...찌르는 것(플랫)으로 데미지를 입힐 것이냐 베는 것(탑스핀)으로 데미지를 입힐 것이냐 하는 고민이 있을 것 같다.
 
 
라켓얘기를 하기위해 좀 무리한 예를 든 것 같긴 한데... 아무튼 라켓선택이 어려운 것은 이처럼 하나의 물리적 성질은 장점과 단점을 동시에 내포하기 때문인데...무게가 나가면 면 안정성과 파괴력(스윙스피드라는 변수가 있지만)이 좋아지는 대신 조작성이 떨어지고... 라켓 면이 커지면 공 맞추는 확률이 높아지는 대신 공에 힘을 집중시키는 맛이 부족해 지는 것 같고...
 
 
라켓자체의 경도(반발력)가 좋으면 적은 힘으로도 잘 나가는 대신 원하는 방향으로 원하는 힘을 주는게(컨트롤) 불리할 수도 있고, 조밀한 줄패턴은 직진성이 좋은 대신 오픈형은 스핀성능이 좋아지는등 장점과 단점은 동전의 양면과 같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 싶다. ---
 
 
이상의 장황한 서론을 다시 붙인 것은 시타기 에는 기본 전제가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모든 사람에게 라켓에 대한 느낌이 동일하게 적용될 순 없다는 점이다. 즉 사람마다 무수히 많은 차이와 변수가 존재한다. 그러므로 하나의 표준적인 사타기란 애초에 불가능하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경우 공통적인 느낌이 있는게 또한 사실이다. 여러 사람의 시타기를 읽다보면 사실 많은 참고가 되기도 하고, 동질감 있는 느낌을 확인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럼 간단히 시타 느낌을 정리해본다.
 
 
시타자 정보- 구력 5년,근력 양호. 아직 일관성이 떨어지고 발리실력 부족. 라켓에 대한 호기심 아주 많음. 현재 사용라켓 - K블레이드 98, Blx식스원 95
 
 
디자인과 도색
 
 
전통적인 라켓들과 달리 표면전체가 반투명의 필름코팅이 된듯한(상어피부) 느낌에 퓨드같은 형태의 유선형 프레임을 가져 공기저항을 최소화 하려는 의도가 두드러짐. 녹색과 검은색의 도색은 클래식하기보단 역동성이 느껴지는 스타일.
 
 
라켓 스펙
 
 
100빵, 언스트링 310, 밸런스 310, 23~24mm유선형 빔, 오픈패턴 - 스펙을 보면 대충 라켓개발의 지향점과 공략층이 보이게 마련인데... 퓨드로딕, 헤드 래디컬 프로, 익스트림 프로, 윌슨 프로 투어등의 체급과 흡사하지만 그것들보다 다소 편하게 만들어 근력이 양호한 중상급 동호인층을 겨냥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다. 전체적인 무게감은 언스트링 300그램 정도의 라켓들과 흡사한 듯하다.
 
스트로크
 
 
라켓성능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부분으로 여타부분의 성능도 대부분 이 타구감에서 좌우되는 요소가 많은데... 첫 시타후 느낀 점은 타구감이 꽤 부드럽고 깔끔하다는 느낌이 듬. 최근 출시된 타사 라켓들을 통해서도 느낀 점이지만 요즘 라켓재질의 완성도가 꽤 뛰어난 것 같다는 생각이다.
 
클래식한 플랫빔 라켓들의 미세하게 휘청이는 듯한 꽉찬 부드러움과는 달리, 첨단소재 자체의 충격흡수력과 스트링베드의 흔들림을 조율하는 기술이 많이 발전된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즉 다소의 금속성음이 느껴질 정도로 경도가 있어 보이는데도 그것을 제어한 듯한 폭신한 스위스팟의 느낌과 뛰어난 면안정성, 경쾌한 스피드가 느껴진다.
 
 
다만 라켓자체의 탄성도는 조금 느껴져서 충분한 스윙스피드를 내지 못한 타구시에는 다소 날리는 기분이 든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라켓 무게에 비해서는 버티는 힘이 부족하지 않나 하는 느낌이다. 하드히터의 서브와 강한 스트록에 대응할 때 정확한 타점을 형성하지 못하면 다소 밀리는 느낌을 보인다.
 
 
그리고 공의 종속이 조금 떨어지는 것 아닌가 하는 느낌도 들었다. 코트 끝까지 힘이 붙어 빠져나가는 측면에선 퓨어드라이브나 블레이드등에 비해 부족하지 않나 싶다. 물론 시타 상대가 한구 한구 확실히 잡아 때리는 스타일인 걸 감안하면 너무 모든걸 다 바라는 욕심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일반적인 근력을 가진 동호인들과의 스트록 대결에서는 그리 쉽게 밀리진 않을 거라는 생각이다.
 
 
슬라이스 성능도 기본적으로 나무랄데 없다. 빵도 크고(실제론 타사 98 정도이지 싶다) 무게감도 그리 느껴지지 않아 손쉽게 다양한 코스로 공을 날려 보내는게 용이하다. 적당한 반발력과 면의 안정감이 결합돼 수비가 용이하고, 단호하게 찍어 때릴때의 손맛이 깔끔하다. 던롭이 원래 이 정도로 감이 좋은 라켓을 만들었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정리하면. 힘으로 상대를 몰아붙이는 능력은 떨어지지만 선명하고 경쾌한 스위스팟의 타구감을 느끼며 코스 이곳저곳으로 편하게 공을 날려 보내기가 좋다. 컨트롤에서 굳이 아쉽게 느껴진 점은 없고 던롭의 약점으로 회자되던 좁은 스윗스팟도 잘 느끼지 못하였다.
 
 
발리
 
 
기본적인 스트록 성능을 그대로 가져감. 경쾌하고 면안정감도 있고 부드러운 느낌. 찍어 눌르는 발리보단, 욕심부리지 않고 쉽게쉽게 깊숙이 밀어주는 연타형 발리에 어울리지 않을까 생각. 조작성도 큰 부담없음(래디컬이나 퓨드 정도)
 
 
서브와 스메싱
 
 
기본적으로 생각 이상으로 컨트롤 성능이 뛰어남. 플랫이건 스핀서브건 원하는 코스로 보다 손쉽게 로케이션이 가능함. 스핀 친화적으로, 꺽이는 각이 상대적으로 좋아 성공확률이 확실히 높음. 최근 blx 식스원 95의 타구감과 성능도 아주 만족하고 있었지만 그에 못지않은 듯... 폭발적인 파워를 업그레이드 해주는 라켓이라기 보단, 타점이 안정된 분들이 힘들이지 않고 코스를 노리기가 용이한 느낌. 꾸준히 8,90%의 힘으로 안정감 있는 서브를 구사하는 분들과 맞을 듯함.
 
 
스메싱도 스윗스팟의 타구감이 워낙 좋아 때리는 맛이 좋음. 스펙상 빵이 크고 목 부분이 다소 두꺼워 휘두를 때 샤프한 느낌은 줄지만, 타구감은 나무랄데 없이 상쾌함. 솔직히 말해 서브와 스메싱 부분에선 내 실력 말고는 라켓을 탓할 수 있는 부분이 별로 없다고 생각들 정도.
 
 
 
나에게 아쉬웠던 점
 
 
이미 말했듯이, 무게대비 밸런스에서 보듯 체중이 실리는 묵직한 서브와 스트록에선 다소의 아쉬움이 느껴짐. 더불어 공의 종속이 다소 빠르지 않는 것 같은 기분이 듬(이 부분은 확신이 서지 않음. 기분상 문제 일 수도)
 
 
개인적으로 승패보단 경기를 지배하는 공격적인 스타일을 선호하는 입장에서 볼 때 공격력을 극대화하는 라켓은 아니라고 보여지며, 무게 대비 파괴력에서도 다소 아쉬움. 전체적으로 성능 자체는 크게 나무랄 점이 없으나, 스펙상 애매한 부분은 존재
 
 
 
400투어가 어울릴 듯한 사람( 주관적 판단임)
 
안정감있고 일관성있는 스윙스피드를 낼 수 있는 여자투어 선수들.
 
퓨어드라이브에서 스피드와 펀치력을 약간 손해보고 편안함을 얻으려는 분.
 
기존 트위너급 라켓 사용자 중에서 체감무게 증가의 부담없이 부드럽고 선명한 타구감을 얻기 원하시는 분 (단, 라켓의 기본중량이 있어 가벼운 라켓(언스트링 280이하정도)을 쓰시던 분들은 무게감이 없지 않다고 함)
 
 
 
후기
 
빵 작고 응집력있는 묵직한 라켓을 선호하는 분이나, 전체 무게가 가벼운 해머형 라켓을 선호하는 분이 아니라면, 누구에게나 큰 실망감을 느끼게 하지 않을 정도의 훌륭한 기본성능을 보여준다고 생각된다.
 
 
굳이 이 라켓을 야구에 비유하자면 150킬로의 강속구를 보유하진 않았지만, 140 초반의 컨트롤이 동반된 직구와 수준급의 변화구를 꾸준히 뿌리며, 방어율 3점대 초중반을 기록할 수 있는 투수랄까 - 요즘 이정도 기록이면 몇몇 용병을 빼곤 각팀 에이스급 일테지만
 
 
 
전체적으로 타구감과 부드러움이 돋보이고 컨트롤 성능도 부족함 없어 보인다. 사실 장점들에 비해 단점들은 사용기간이 지속되면서 다소 커버할 수 있는 부분도 있을 거라는 생각이다. 던롭 라켓은 잠깐 사용해봤던 300G 말곤 처음인데, 이런 부드럽고 산뜻한 느낌을 전통의 플랫라인인 200, 300라인에서도 구현한게 아닐까 궁금해졌다.
 
 
마이너라켓 제조사들이 메이저라켓 제조사가 되지 못하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 성능과 여타 기술력에선 메이저 라켓사들과의 큰 차이는 없을 거라는 생각이다... 단지 대다수의 사람들과 다른 선택을 하게 될 때 느끼는 인간심리의 왠지 모를 불안감과 찜찜함... 기술개발 보다 더 힘든 장벽을 마이너 라켓사들은 느낄지도 모르겠다.
 
 
ps - 먼 곳까지 라켓을 보내주신 국제스포츠 사장님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린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고객센터

010-3549-8549
052-273-2585

평일,토요일 am 10:00 - pm 07:00
일요일은 쉽니다

입금계좌정보

농협 833-02-065155 박경수
KB국민은행 598-01-0077-252 박경수
우리은행 184-324510-02-001 박경수
제일은행 780-20-348753 박경수

국제스포츠

주소 울산광역시 남구 문수로 291 1층
사업자 등록번호 610-37-21792 대표 박경수 전화 052-273-2585 팩스 052-267-2585
통신판매업신고번호 제2003-105호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박경수
Copyright © 1988-2023 국제스포츠.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