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스 O3 블랙 시타라켓 시타기 > 제품사용기

지난 4일 국제 스포츠사장님으로 부터 전화를 받고 시타 라켓을 보낸다
는 사실을 알고 기다렸습니다.
비가 와서 이틀 동안 라켓을 가방안에 넣고 있으니 실내테니스장으로 가
고 싶은 마음뿐이니 이지방에는 실내 테니스장이 없으니 자연의 이치에
따를 수 없으니 아쉬운 마음으로 기다렸습니다.
금요일 저녁 라켓을 가지고 시타를 하니 제가 쓰던 월슨 앤코드2(112)에
비하여 30g 무겁고 100빵이라 조금 사이즈가 작아 혹시 쓰기에는 버겁
지 않나 생각했습니다.
국제 스포츠 사장님은 약간 무거운 라켓을 선호하는 경향을 그동안 글에
서 봐왔습니다만 처음 레슨 배울때(라켓에 대한 정보를 잘모를때) 300g
이상 라켓을 써보고 오랜만에 써보았습니다.
스토록은 큰 문제 없이 소화 할수 있었으나 파워는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
습니다. 보퉁 무거운 라켓을 쓰시는 분들이 주로 힘이 쎄고 젊은층이 많
지만 저는 58년생이다보니 경량의 라켓을 오래 쓰던 경험으로 볼때 볼이
짧개 떨어지는 느낌이라 라켓을 길게 밀어주는 느낌으로 쳤습니다
서비스도 비가 온지 얼마되지 않아 바운드가 잘안되는 느낌이라 스피드
가 떨어지니 상대가 치기 좋은 공이 날아오는 모양입니다.
그래서 내리 3게임을 패하고 말았습니다.
다음날 다시 박스볼(레슨볼)을 가지고 스토록 발리 스매싱 연습을 해보니
사용하는데는 큰 무리가 없었습니다.
한번더 쳤다고 적응이 되어가는가 봅니다.
경량의 라켓에 비하면 약간의 묵직한 볼이 날아가지만 동호인 파워에서
는 큰 차이는 없는거 같습니다.
발리는 어떻게 보면 상대의 힘과 그리고 순간의 임팩트면이 파워를 내기
때문에 날아가는 볼은 없지만 일반 라켓과는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스매싱은 라켓이 무거운 관계로 타점 맞추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사실은 스매싱은 제 약점입니다만 보내주는 상대방이 이리저리 일정하
게 못 올려주는 볼로 왔다 갔다 하다보니 힘이 쭉빠져 체력소모로 운동량
은 더 많았지 안았나 생각합니다.
게임에 임하여보니 전에 쓰던 라켓보다는 승률면에서 떨어졌습니다. 아
직은 적응기간이 더 필요한것 같습니다.
1주일이란 기간 동안 써보고 시타기를 쓴다는 것이 약간 무리라 생각되지
만 새로운 라켓을 구입할때는 자기가 사용하던 라켓과 비슷한 성향(무
게, 바란스,크기)의 라켓을 고르는게 좋을겄이라 사료됩니다.
젊고 힘이 있는 분들은 이(프린스 O3 블랙) 라켓을 사용하는데는 큰 무
리가 없을것으로 보이며 저 같이 나이가 40대후반대인분들은 조금은 무
리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테니스는 실력에 맞게 즐기며, 땀흘리는 재미, 샤워(사우나)하는 재미, 먹
는 재미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실력향상에는 레슨이나 게임을 통해 많은 시간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
고 생각합니다. 짧은 시간에 집중해서 치는 습관을 길러야합니다.
그래야 가정과 직장 생활에 큰지장이 없습니다. 테니스장에 오랬동안 머
물고 끝나고 술한잔 하다보면 너무나 많은 시간이 소비됩니다.그렇다고
어울리지 말라는 얘기는 아닙니다.세상 사는 재미가 어울려 놀고 먹는 재
미가 아니겠습니까?
테니스장에 와서는 즐겁게 운동하고 가야지 게임에 인상쓰고 지고 이기
는데 스트레스 너무 받는분, 그리고 대회때 경기이사가 실력에 맞게 짜주
는 되로 나가야지 자기 자신은 누구보다 잘치는데 그친구는 금조고 나는
은조라 기쁜 나빠 참가하지 않거나 괜히 삐져서 소극적으로 임하는 분들
마음 비우고 테니스를 즐기세요.직장에서나 가정에서 받은 스트레스 운
동하면서 풀어야지 테니스치면서 스트레스 더 받으면 안되겠지요.
동호인분들 코트에 오면 고수분들 끼리만 게임하는데만 치중하지 말고
짧게나마 하수분들 하고 박스볼이나 난타라고 쳐주고 해서 클럽의 하수
나 중수분들하고도 어울려주세요.
테니스 시타기보다는 테니스이야기를 쓴것 같군요.
라켓을 시타하게 해주신 국제스포츠 사장님께 감사 드리며, 많은 테니스
동호인이 자기에 맞는 라켓을 잘 선택하여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