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셔 M-comp(295g) 시타기 > 제품사용기

오랜만에 아주 좋은 제품을 사용해 봤습니다.

가벼운 무게를 가진 라켓도 투어형 라켓에 버금가는 성능을 가질수있구
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가벼운 무게지만 밸런스를 그립쪽에 두어 탁월
한 조작성을 가지게 했고 빨라진 스윙이 가벼워진 무게를 충분히 보완하
고도 남을 정도의 파워도 가지고 있습니다.

프레임이 딱딱하지 않아 몸에 무리가 없었으며 작은 헤드사이즈지만 놀
랄만한 스핀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기 체력에 부담이 되는 무거운 라켓으로 몇게임 하고 나면 라켓의 무게
를 이기지 못하는 분들이나 체력적인 문제가 있음에도 투어형 라켓의 손
맛에 익숙해져 가벼운 라켓에 적응하지 못하고 다시 투어형 라켓으로 돌
아가신 분들이라면 한번쯤 사용해 보시면 결코 다시 방황을 하게 하지 않
을 그런 제품입니다.

*스트록
작은헤드 사이즈라 텐션을 평소보다 5파운드 낮게 수리를 했습니다.
피셔라켓을 처음 사용하는지라 스펙상 조금은 딱딱한 감이 있을줄 알았
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생각보다 스윗스팟도 좁지 않았으며 빠른 스윙으로 볼을 칠수 있었습니
다.
덴스패턴의 라켓으로 볼 수 있는데 생각보다 볼의 스핀이 많고 타구된 볼
의 궤도가 조금은 높게 형성이 됩니다.
무엇보다 빠른 스윙과 조작성이 좋아 경쾌하면서 스핀이 많이 걸린 볼이
구사 됩니다.
포든 백이든 아주 좋은 샷을 구사할수 있었습니다.
가벼운 무게와 밸런스로 인한 우수한 조작성은 코스코스에 보내는 볼들
을 완벽하게 콘트롤 할수 있었습니다.
라켓의 스펙을 보면 이런 성능이 나오기 힘들것 같은데 특히 백핸드에선
아주 좋은 슬라이스 성능을 보여 줍니다.

*발리
처음의 생각보다 발리된 볼의 깊이가 깊숙합니다.
헤드 사이즈가 작아서 걱정이 되는 부분은 조작성이 좋은 점으로 충분히
커버가 됩니다.
역시 네트에서는 라켓의 조작성이 좋은 샷을 구사할수 있게합니다.
민첩한 대응력과 부드러운 타구감 그리고 충분한 깊이의 볼을 구사할수
있습니다.

*오버헤드
가장 만족할만한 성능을 보여주는 부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빠른 스윙이 가능한 무게 및 밸런스로 인해 플랫성서브나 스핀서브 모두
에 편안한 스윙이 가능합니다.
스매시때는 좀더 여유있는 준비가 가능합니다.
무거운 라켓을 사용하면 오버헤드에서 조금은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라켓은 그런 걱정을 하지 않으셔도 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