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제품이 이래서 싫었다" - 스트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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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그레아가씨 댓글 0건 조회 29,621회 작성일 12-04-29 23:07본문
테니스 장비중 라켓과 스트링의 중요도 비율이 2:8 이나 3:7 정도 된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많이들 들어보셨겠지만 라켓은 자동차로 말하면 차체이고 스트링은 엔진이라는 얘기......
요즘들어 절대 공감하고 있는 선배님들의 얘기입니다.
동호인들이 보편적으로 경제적인것을 생각하지 않을수 없기에 스트링엔 그리 비중을 크게 두지 않는거
같은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물론 전국대회에 자주다니시는 분들이나 스트링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은
이 부분도 신경을 많이 쓰시겠지요...
앞서 작성한 라켓외에 스트링도 개인적으로 이것저것 좀 사용해 보았습니다.
부자는 아니지만 테니스 실력향상을 위해 스트링은 비싼놈, 감이 좋은놈으로 사용해야 겠다는 개인적인
생각과 그리고 끊어질때 까지 치는게 아니라 제 역할을 다한것 같아 보이면(예를 들어 쏠림현상이 심해지면)
과감히 끊어버리고 새로 스트링을 수리하곤 합니다. 클럽에 머신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지요..
각설하고 제가 써본것중 조금 말씀을 드리면...
1. 폴리파이버 블랙베놈러프(1.25)
폴리파이버 제품들을 보면 표면이 고무재질 같은걸로 코팅을 해논듯한 감촉이 있습니다.
TCS, 블랙베놈도 그렇구요...분자표준화기술인가 뭔가 사용했다고 적혀있던데 그것때문에 그런 느낌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블랙베놈러프를 사용해보았는데 스트링후 약3-4일 정도는 표면코팅의 영향인지
몰라도 공이 착착 달라붙는 느낌이 있어 스핀력이 좋았으나 일정시간이 지나면 표면이 매끄러워져버려
공이 미끌린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홀딩감이 없어 스핀력이 좀 떨어져 그 점이 싫었습니다.
2. 토알슨 데빌스핀 블랙(1.20, 1.25)
데빌스핀은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좀 딱딱하다, 강하다는 느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특이한 스트링 구조로 인해 스핀력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강성으로 인한 직진성 또한 겸비한 스트링인거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라켓이 부드러워 텐션을 스트링에 따라서 64/62, 62/60 정도로 높게 사용하기에
데빌스핀의 내구성(수명)이 많이 짧습니다. 매일 2-3시간 사용할경우 보통 4-5일 정도면 끊어져 버립니다.
쏠림현상이 심해지기 전에 끊어져 버립니다.
강한 스트링이라 그런지 아니면 특이한 구조로 인해 스트링 쏠림시 패임이 더 깊이 진행되는지, 아니면
제가 텐션을 높게 매서일수도 있으나 내구성이 약한게 제가 생각하기에는 싫었습니다.
3. 스틸인블랙 리액턴(1.25)
요즘 나오는 스트링들을 보면 스핀력을 좋게 하기위해 각형태를 한번더 꼬아만든 줄들이 몇가지 있는데
이 스트링 또한 오각줄을 배배꼰 스트링입니다. 스핀력 향상에 도움이 될듯하여 사용해 보았는데
이것 또한 조금 사용하다보니 배배꼰후 생긴 각의 날이 무뎌져 스핀은 커녕 공이 미끌리는 느낌이 많이들어
싫었습니다.
이것들 외에도 럭실론 알루파워는 좋다는분들도 계신데 전 너무 딱딱해서 공을 잡아주는 맛이 없어서 싫었고요
럭실론 엠투프로는 고가의 압박이.....
느낌이 좋았던 줄로는 핀포인트 엑스펜타, 엠에스브이 포커스헥스 소프트 1.20, 탑스핀 싸이버 맥스로테이션 이었습니다. 엑스펜타도 좀 고가인 편이네요..아직도 사용해 보고싶은게 많습니다.
하이브리드로 메시기도 하는데 전 줄밀리는걸 싫어라 하는편이라 인조쉽(테크니파이버)은 초기에만 1-2년 사용해보고 요즘은거의 사용하지 않구요 폴리 풀잡을 씁니다.
상기 제품들에 대한 느낌 또한 지극히 주관적이오니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라켓보다 스트링이 더 중요하다 생각하시고 자신의 느낌이 좋은 스트링과 알맞은 텐션을 찾으셔서
신나는 테니스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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