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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스 EX O3 GRAPHITE 100S Type – J 시타기


처음 느낌은 일단 디자인은 그린, 블랙, 화이트를 적절히 섞어서 나름 산
뜻한 느낌이 있었다. (남성미 보단 중성(?) 스타일..)
기존에 헤드를 사용하고 있어서인지 그립이 두껍다는 느낌과 스윙 시는
부드럽게 스윙 되는 걸로 봐서는 내게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헤드 mg prestige 98과 비슷한 느낌의 스윙이 나온다. 단 무게는 좀 가
볍게 느껴진다).
기존 프린스 EXO3 GRAPHITE 93는 한번의 시타 경험이 있었으나 그때
의 클래식한 스윙스타일은 아닌 듯 했다.

 첫날:
일단 코트에 가서 랠리를 시작했다.
텐션이 문제인지 계속 날린다 컨트롤 자체가 안 되는 느낌이다.
하지만 기존에 EXO3 GRAPHITE 93의 딱딱한 느낌의 라켓은 아닌 듯 보
인다.
포와 백의 타구 음이 다른 라켓보다 날카로운 "쨍"(?)하는 느낌이다.
제대로 임팩트시 프레임이 휘 청하며 공을 받아 되돌려주는 느낌이다.
(예전느낌이 생각난다)
헤드 prestige 98보다 아주 반발력이 아주 많이 차이가 난다.

 둘째 날:
둘째 날도 다시 한번 랠리를 해봤다. 아에 컨트롤 자체가 안 된다.
우리 클럽에 한 분께 이 라켓을 그대로 드렸다. 쳐보시라고 그러니
무게가 무겁구먼.. 하시면서 반신반의 하신다.
그래서 제가 이 라켓이 맞으실 것 같아서 쳐보시라는 거라고 기존라켓이
더 가볍지만 기존게 헤드헤비이니 충분할거고 반발력도 이 정도면 만족
하실 거라고 말씀 드리면서.. (기존에 텐션또한 낮게 매시는 분이시다.)
2게임 하시는 것을 보았는데 아주 좋다. 난 컨트롤 자체가 안 되는데 저분
은 잘 친다. 역시 자기에게 맞는 라켓과 텐션이 있다는 걸 증명해준다.
베이스 라인에 떨어지는 것도 그렇고 서브나 발리 전부 좋다.
특히 현재 쓰시는 라켓보다 파워가 실리는 것이 눈에 띄게 보였다 치시
고 오시는데 느낌을 물었더니 좋은 라켓이라고 하신다.

 셋째 날:
라켓을 가지고 게임을 해봤다.
서브 리턴시 볼이라인 밖으로 조금씩 나간다 서브를 넣어보니 스핀이 걸
리면서 나간다.
단 손에 진동이 온다 찡찡 울린다 발리도 컨트롤이 안되어 1게임 간신히
했다.(라켓이 손에 익질 않는다.)
기존 사용하던 스트링은 완전히 늘어난듯 로스가 심하다 다시 매지 않으
면 시타 자체가 안될듯하다……

 넷째 날:
스트링을 다시 수리하고 게임을 했다.
전에 느낌과는 다르다 컨트롤 및 스트록이 되기 시작한다.
특히 스윗스팟이 아주 많이 관대하다. 어디를 맞더라도 라켓에 충격이 없
을 정도로 면이 안정적이다.
현재 사용하는 mg과 같은 스트링에 같은 텐션인데 오픈 패턴 이어서 그
런지 스트록시 부드럽고 반발력 및 스핀력 또한 뛰어난 듯 하다.
하지만 라켓에 힘이 응집 되에 나가는 소위 손맛이 라는 그런 느낌이 없
다.
서브 또한 스핀력은 향상 됐으나 파워가 좀 부족한 듯 하다.
첫날 라켓의 "쨍"소리는 늘어난 스트링 소리인 듯 내가 알고 있는 "퍽" 하
는 소리가 난다.
조작성은 기존보다 가벼운 라켓이라 그런지 편하게 움직인다

 다섯째 날:
1게임 시작 했다 역시 어제의 느낌이 있다.
조작은 가능하나 뭔가 부족하다.
아무리 봐도 텐션을 올려서 다시 매야 이런 느낌이 없을듯하다.
좋은 점은 예전에 힘을 싣지 않으면 안될 스트록과 발리들이 아주 가볍
게 들어간다
약간 과장한다면 제대로 대기만 하면 라켓이 알아서 볼을 보내주는 듯 하
다 그만큼 라켓의 스윗스팟이 넓고 반발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증명한다
(이게 프린스 라켓의 특징인 듯 하다)
또한 향상 된 것이 있다 바로 서브다 서브는 아주 날카롭게 들어간다.
스핀서브도 아주 잘 들어간다. 내가보더라도 리시버가 놀랄 정도로 높게
바운드 된다. 안정적으로 지속적인 서브를 넣을 수 있었다.
어제 스트링이 조금 흐트러지기 시작하더니 하루 만에 스트링이 좀 많이
흐트러진다.
이건 프린스 라켓의 포트 그로멧의 영향이 있는 듯 하다. (같은 스트링으
로 헤드 MG과 비교해봐서 그런다는 것임)

 총평 :
EX O3 GRAPHITE 100S Type – J 라켓은 예전의 GRAPHITE 클래식라켓
의 느낌의 라켓은 확실히 아니며 아주 새로운 라켓으로 보시면 될듯합니
다.
기존 클래식한 느낌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이 라켓은 만족 못하실 것 같
고 확실히 동호인들을 위해 만들어진 라켓으로 보이며 아주 부드럽고 관
대하며 반발력이 좋은 라켓 같습니다.
여성 동호인 분들 중에 무게가 있는 라켓을 원하시는 분들은 무난하게 다
룰 정도의 라켓인 듯 합니다.
예전에는 그로멧이 홀과 포트 2종류로 나왔는데 이건 포트로만 출시된
것 같은데 개인적으론 2종 그로멧으로 출시하면 각자 선호하는 스타일로
그로멧을 사용하여 사용층이 좀더 넓어질 거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가지 바람이 있다면 우리나라 테니스도 발전하여 향후 우
리 동호인들도 원하는 스팩 EX O3 GRAPHITE 100S Type – K도 있으면
하는 동호인의로서의 바람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