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스 EX-O3 GRAPHITE 100S Type-J 시타기 > 제품사용기

안녕하세요~
이제 대한민국은 아열대 기후가 되어버린것 같습니다~
야외 크레이 코트에서 운동하는 동호인들은 참 운동하기 어려워 졌네요

국제스포츠의 배려로 금번 3차시타기에 참가한 동호인입니다, 아직 구력
과 실력은 미천하지만 이제 테니스를 조금씩 알아가고 있습니다.

금번 시타 라켓을 처음 받았을때 디자인의 느낌은 라켓의 이름처럼 확실
히 JAPAN에 충실한 디자인인것 같았습니다~약간 색상의 미스매치도 있
다고 생각되지만 전반적으로 깔끔한 느낌이었고 EX-O3 TOUR 시리즈와
는 상이한 디자인이네요~아마도 디자인 설계자가 틀린듯,

라켓의 스펙은 100빵 315G(스,웨 285G), 오픈패턴....전작인 그라파이트
310이나 320(93빵)과 비교해 볼때 투어급의 스펙은 기본적으로 유지하면
서 약간은 친동호인적인 스펙인것 같습니다, 프린스의라켓들이 그렇듯
빈스윙을 했을때의 무게감은 훨씬 덜했고 라켓이 묵직하지만 샤프하게
돌아간다는 느낌을 주었고, 일단 전체적으로 첫느낌은 좋았습니다..

다만, 가슴 아픈 사실은 라켓에 수리되어 있는 스트링인데, 손에 느껴지
는 스트링의 느낌은(금번시타의 대상이 물론 라켓이지만) 이미 생명을 다
한것 같다는 생각이,,,워낙에 좀 스트링에 민감한 스타일이라~
제가 다니는 샵에가서 스트링 텐션을 체크해보았더니 측정값이 대략
34~35정도가 나오더군요, 스트링 수리시 47~52정도의 텐션을 쓰는 저와
는 너무 먼 수치라 시타가 제대로 될까하는 걱정도 들고,,,아무튼 이부분
은 시타자가 비용을 감수하더라고 새로 작업을 하고 시타를 하는게 바람
직하지않았나싶네요~(프린스측에서 배려해 주었다면 더 좋지않았을까ㅎ
ㅎㅎ)

뭐 일단 주어진 상황으로 시타를 시작했습니다~

스트록
전작 그라파이트보다 많이 좋아진 느낌은 훨신더 부드러워졌다는 것입니
다(전작들의 라켓 강성수치가 기억은 안나지만),
하지만 잔진동은 꽤 심합니다(이부분은 스트링때문이라생각됩니다만)

탑스핀을 걸었을때는 프린스라켓특유의 엄청난 스핀을 보여줍니다~정직
하면서도 퓨적적인 느낌을 동시에 줍니다,

오픈 패턴이고 스트링 포트그로멧때문인지 모르겠지만~
특히 크로스스트링의 움직임이 좀 있어서 짱짱한맛은 좀 덜합니다

백핸드 스트록은 라켓의 파워덕인지 힘들이지 않고 정상적인 스윙만
해주고 정확한 타점만 잡으면 아주 쉽게 잘넘어갑니다~제가 백핸드 드라
이브가 좀 잛은 편인데 이라켓은 베이스라인까지 시원스럽게 갑니다.

일단 베이스라인 스트록은 매우 만족스러우며 무게감도 크게 느껴지지않
습니다,
하지만 게임이 거듭되었을때 라켓의 무게가 무게인지라 기본적으로 근력
이나 사용자의 능력은 어느정도 필요하겠구나 느껴집니다.

발리
실력이 미천한 관계로 예전 그라파이트 93을 쓸때 가장힘든 부분이 발리
였는데 이번 시타에서 가장 만족 스러운 부분이 발리였습니다

300G대 라켓에 뒤지지 않는 네트 플레이와 조작성을 보여주네요~발리파
워도 상승되고 마무튼 발리 부분은 크게 나무랄것이없이 최고의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발리를 하면서 또 한가지 느낀점은 유효 스윗스팟이 굉장히 넓고 관대하
다는것입니다~

아마도 친동호인적인 설계가 이부분에서 나타나는듯 합니다, 특히 포켓
팅(?)의 능력은 탁월합니다,,,

서비스, 오버헤드
윗 부분에서 언급했지만~ 라켓에 잔진동이 좀 심합니다
첫날 서브게임때 플랫 서브를 강하게 몇번 넣었더니 어깨가 조금씩 아프
기시작합니다, 제가 워낙 어깨가 약하기도해서 주로 라켓강성이 낮은 라
켓들만 씁니다

스펙상 금번 시타라켓도 강성이 높은 편은 아닌데, 아마도 스트링 때문이
라 생각 됩니다.
이후 시타에서 대분분의 서브를 스핀서브만 구사했습니다~플랫서브의
파워를 충분히 느낄만큼 시타를 안해봐서, 스핀서브 부분은 평이한 특별
히 훌륭하다거나 부족하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오버헤드도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스트링때문에 아주 정확한 시타가되었다고 말씀드릴수는 없었지만~
프린스라켓의 특징이 보여주는 스핀량과,조작성등은 전작들보다 진화되
고 만족스러운 수준이었습니다.

다만 제가 언급한 잔진동은 불만족스러운 부분이었습니다.

어느정도 실력이 있고(중고수이상) 체력과 근력이 있으며 몸전체를 활용
하는 스윙이 가능한 정도의 동호인이라면 아주 만족스러운 라켓이 될거
라 생각되구요~
근력이나 근육이 약하거나 팔로만하는 스윙을 하는 동호인들에게는 아마
도 좀 힘겨운 라켓이 되지않을까 생각됩니다

단식 플레이어나..투어급은 버겁고 200G대 후반~300G대 라켓의 발리성
능에 불만이 있어 발리파워를 더 얻고 싶은분들께 추천드리며...시타기
를 갈무리합니다

시타의 기회를 주신 국제스포츠사에 감사를 드리며 귀사의 무궁한 발
전을 기원드립니다~~~

^*^사장님 죄송합니다~배꼽도망갔네요..아무리 찾아도 찾을수가없습니
다~ 선처바랍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