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넥스 MP-1 TOUR 시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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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입만 살은 놈 댓글 0건 조회 28,879회 작성일 02-07-13 23:12본문
오랜만에 돌아온 입만 살은 놈입니다.
원래 저는 부드러운 라켓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가장 좋아하던 라켓은 헤드의 프레스티지 투어 600이고
그 외에 던롭의 200G나 피셔의 PRO NUMBER 1, VACUUM PRO MS 90,
헤드의 PRO TOUR 280등 100% 그라파이트 소재를 사용한 라켓을
선호하는 편이었습니다.(단 200G는 예외입니다.)
그런데 최근에 윔블던을 보니 휴잇이 자꾸만
요넥스를 한자루 사라고 뽐뿌질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참 많이 고민 했습니다.
여러분들의 시타기를 통해 요넥스의 이 신형 라켓이
그리 부드럽지는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헨만과 휴잇의 결승전에서 전 휴잇의 그 정교한 플레이에
솔직히 반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원래 하수일수록 자신의 실력 보다는 라켓탓을 많이 하는 법입니다.
그런고로 저 역시 휴잇에 꾐에 조금씩 넘어가다
결국에는 구입하고야 말았습니다.
큭.......다음달 카드값이 벌써 걱정됩니다.
암튼 여러 우여곡절 끝에 이 라켓을 받았는데
상당히 모양은 깔끔한 편이었습니다.
이쁘다고할까?
암튼 그런대로 모양이 맘에 들더군요.
라켓을 받자마자 저는 바로 단골 샵으로 달려 갔습니다.
첫번째 고민은 무슨 스트링을 맬 것인가 였습니다.
해서 이런저런 고민끝에 쉽거트를 사용하기로 맘을 먹었습니다.
물론 새 라켓이면 신세틱을 사용하다가
그 라켓에 어느 정도 맞는 텐션으로 보정해 나가는 것이 정석입니다만,
성질이 급한 저는 원래 사용하던 다른 라켓을 기준으로
적당히 텐션을 조절하기로 맘을 먹었습니다.
별 문제 없이 적응 할 수 있으리라는 똥배짱이라고나 할까요?
-->바로 여기서 하수티가 팍팍 납니다.....ㅠ.ㅠ
선택한 스트링은 메인에는 바블랏의 VS TOUCH 1.35,
크로스는 아이소스피드의 컨트롤입니다.
텐션은 바블랏의 자동을 기준으로 56/53입니다.
원래 제가 아이소스피드를 주로 사용하는데 주로 53또는 54의
비교적 낮은 텐션을 사용하고 있어 쉽거트에서의 56정도는
별 문제 없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 했습니다.
열심히 스트링을 매고 요낵스의 스텐실 마크를 열심히 그렸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전 라켓이 뽀대나는 것을 넘 좋아해서
꼭 스텐실을 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당일은 사정상 치지 못하고 다음날 시타를 시작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 입니까?
공이 무지하게 안나감은 물론이거니와 넘 딱딱하더라구요.
슬슬 짜증이 났습니다.
에이쒸......돈 날렸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원래 사용하던 라켓으로 계속 공을 쳤습니다.
실제로 사용해 보니 원래 사용하던 라켓이 부드러운 것이여서
상대적으로 넘 딱딱하게 느껴졌고,
부드러운 라켓에 비해 홀드성이 매우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여기서 부드러운 라켓은 프레스티지 600입니다.)
그리고 제게는 라켓이 가벼운 편이라 약간은 무게가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제가 사용하는 라켓은 납테입읖 붙여서 375그램 내외입니다.
그런데 이 요넥스 라켓은 테니스웨어하우스 홈에 340그램으로 나와 있어
스트링을 매면 360 정도는 나갈 것이라 기대 했는데
쉽거트를 매고도 345그램 가량 밖에 나가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그 미국 싸이트에서의 무게는
스트링을 모함한 무게를 말했던 모양입니다.
아무튼 이 두가지 불만을 갖고 씩씩 대다가 부산 오픈을 보러 갔습니다.
말이 약간 옆으로 새지만,
우리선수들, 정말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그런데 주변 환경이,
특히 그 날이 금정 코트 개장일이어서 무지 시끄러웠습니다.
음악이 나오질 않나......
선수들이 집중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문제는 아마도 코트 관계자 분들이 반성해야 할 일인 듯 합니다.
암튼 그렇게 시합을 보다가 선수들의 그 멋진 모습을 보니
다시금 공을 치고 싶은 욕구가 생겨 났습니다.
그래서 다시 장비를 들고 코트로 달려 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아까와 달리 조금 여유있게 시작 했습니다.
우선은 가벼운 타구로 시작해서 발리를 많이 연습했습니다.
그렇게 한 20여분 가랭 몸을 푸니까 땀이 나더군요.
그때문일까요?
라켓이 슬슬 잘 맞는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우선적으로 이 라켓에서 가장 좋았던 것이 면 안정성인데,
원래 작은 라켓을 선호하며 사용했던 저 인지라
유효타점을 맞추는데에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유효타점을 계속 맞추다 보니 이 라켓의 첫번째 장점인
면 안정성이 대단히 뛰어나다는 주관적인 느낌이 들었습니다.
임팩트시 떨림과 잔진동이 거의 없고
그로 인해 이 라켓의 두번째 장점인 뛰어난 컨트롤 성능을 보여 주었습니다.
완전히 손에 익지 않은 라켓이 이정도의 컨트롤을 보여 준다는 것은
대단한 성능이라 느껴 졌습니다.
세번째 장점은 발리시 펀치력이 매우 좋다는 것입니다.
힘을 모아서 밀어준다는 느낌을 확실히 받을 수 있는 라켓이라 생각합니다.
딱 하루 사용하고 위의 세가지 장점을 느꼈습니다.
물론 더 사용하다보면 또다른 장점을 느낄 수 있겠지요.
하나 더 추가하자면 플랫 서브의 성능도 좋다고 느끼지만,
서브는 그날 그날의 컨디션에 많이 좌우되고
쉽거트를 맨 상태에서 서비스가 좋지 않다는 얘기도
우스워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약간만 더 무거웠으면 하는 바램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립이 넘 길어서 일반 싱글 그립으로
그립을 완전히 다 감는 것이 어려워 보입니다.
아마 양손 백핸드를 사용하는 휴잇을 위해
이 점을 고려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양손 백을 치시는 분들은 대단히 편리 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얘기하다 보니 이 라켓의 장점만 말씀 드렸네요.....
그렇다면 이 라켓은 단점이 없는 라켓인가?
이런 문제를 제기 하실 분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런 질문은 무의미 하다고 생각 합니다.
왜냐하면 제가 느낀 그런 장점들 모두가 전에 사용하던
다른 라켓과 비교해서 제가 느낀 상대적인 감이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단점을 말씀드린다면
역시나 저의 주관적인 의견 피력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아직 사용기간도 얼마 되지 않았고,
좋은 시타기를 쓰게에 제가 많이 부족하므로 좀 더 사용해 보고 난 뒤에
추가적인 시타기를 쓰도록 하겠습니다.
원래 저는 부드러운 라켓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가장 좋아하던 라켓은 헤드의 프레스티지 투어 600이고
그 외에 던롭의 200G나 피셔의 PRO NUMBER 1, VACUUM PRO MS 90,
헤드의 PRO TOUR 280등 100% 그라파이트 소재를 사용한 라켓을
선호하는 편이었습니다.(단 200G는 예외입니다.)
그런데 최근에 윔블던을 보니 휴잇이 자꾸만
요넥스를 한자루 사라고 뽐뿌질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참 많이 고민 했습니다.
여러분들의 시타기를 통해 요넥스의 이 신형 라켓이
그리 부드럽지는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헨만과 휴잇의 결승전에서 전 휴잇의 그 정교한 플레이에
솔직히 반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원래 하수일수록 자신의 실력 보다는 라켓탓을 많이 하는 법입니다.
그런고로 저 역시 휴잇에 꾐에 조금씩 넘어가다
결국에는 구입하고야 말았습니다.
큭.......다음달 카드값이 벌써 걱정됩니다.
암튼 여러 우여곡절 끝에 이 라켓을 받았는데
상당히 모양은 깔끔한 편이었습니다.
이쁘다고할까?
암튼 그런대로 모양이 맘에 들더군요.
라켓을 받자마자 저는 바로 단골 샵으로 달려 갔습니다.
첫번째 고민은 무슨 스트링을 맬 것인가 였습니다.
해서 이런저런 고민끝에 쉽거트를 사용하기로 맘을 먹었습니다.
물론 새 라켓이면 신세틱을 사용하다가
그 라켓에 어느 정도 맞는 텐션으로 보정해 나가는 것이 정석입니다만,
성질이 급한 저는 원래 사용하던 다른 라켓을 기준으로
적당히 텐션을 조절하기로 맘을 먹었습니다.
별 문제 없이 적응 할 수 있으리라는 똥배짱이라고나 할까요?
-->바로 여기서 하수티가 팍팍 납니다.....ㅠ.ㅠ
선택한 스트링은 메인에는 바블랏의 VS TOUCH 1.35,
크로스는 아이소스피드의 컨트롤입니다.
텐션은 바블랏의 자동을 기준으로 56/53입니다.
원래 제가 아이소스피드를 주로 사용하는데 주로 53또는 54의
비교적 낮은 텐션을 사용하고 있어 쉽거트에서의 56정도는
별 문제 없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 했습니다.
열심히 스트링을 매고 요낵스의 스텐실 마크를 열심히 그렸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전 라켓이 뽀대나는 것을 넘 좋아해서
꼭 스텐실을 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당일은 사정상 치지 못하고 다음날 시타를 시작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 입니까?
공이 무지하게 안나감은 물론이거니와 넘 딱딱하더라구요.
슬슬 짜증이 났습니다.
에이쒸......돈 날렸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원래 사용하던 라켓으로 계속 공을 쳤습니다.
실제로 사용해 보니 원래 사용하던 라켓이 부드러운 것이여서
상대적으로 넘 딱딱하게 느껴졌고,
부드러운 라켓에 비해 홀드성이 매우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여기서 부드러운 라켓은 프레스티지 600입니다.)
그리고 제게는 라켓이 가벼운 편이라 약간은 무게가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제가 사용하는 라켓은 납테입읖 붙여서 375그램 내외입니다.
그런데 이 요넥스 라켓은 테니스웨어하우스 홈에 340그램으로 나와 있어
스트링을 매면 360 정도는 나갈 것이라 기대 했는데
쉽거트를 매고도 345그램 가량 밖에 나가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그 미국 싸이트에서의 무게는
스트링을 모함한 무게를 말했던 모양입니다.
아무튼 이 두가지 불만을 갖고 씩씩 대다가 부산 오픈을 보러 갔습니다.
말이 약간 옆으로 새지만,
우리선수들, 정말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그런데 주변 환경이,
특히 그 날이 금정 코트 개장일이어서 무지 시끄러웠습니다.
음악이 나오질 않나......
선수들이 집중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문제는 아마도 코트 관계자 분들이 반성해야 할 일인 듯 합니다.
암튼 그렇게 시합을 보다가 선수들의 그 멋진 모습을 보니
다시금 공을 치고 싶은 욕구가 생겨 났습니다.
그래서 다시 장비를 들고 코트로 달려 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아까와 달리 조금 여유있게 시작 했습니다.
우선은 가벼운 타구로 시작해서 발리를 많이 연습했습니다.
그렇게 한 20여분 가랭 몸을 푸니까 땀이 나더군요.
그때문일까요?
라켓이 슬슬 잘 맞는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우선적으로 이 라켓에서 가장 좋았던 것이 면 안정성인데,
원래 작은 라켓을 선호하며 사용했던 저 인지라
유효타점을 맞추는데에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유효타점을 계속 맞추다 보니 이 라켓의 첫번째 장점인
면 안정성이 대단히 뛰어나다는 주관적인 느낌이 들었습니다.
임팩트시 떨림과 잔진동이 거의 없고
그로 인해 이 라켓의 두번째 장점인 뛰어난 컨트롤 성능을 보여 주었습니다.
완전히 손에 익지 않은 라켓이 이정도의 컨트롤을 보여 준다는 것은
대단한 성능이라 느껴 졌습니다.
세번째 장점은 발리시 펀치력이 매우 좋다는 것입니다.
힘을 모아서 밀어준다는 느낌을 확실히 받을 수 있는 라켓이라 생각합니다.
딱 하루 사용하고 위의 세가지 장점을 느꼈습니다.
물론 더 사용하다보면 또다른 장점을 느낄 수 있겠지요.
하나 더 추가하자면 플랫 서브의 성능도 좋다고 느끼지만,
서브는 그날 그날의 컨디션에 많이 좌우되고
쉽거트를 맨 상태에서 서비스가 좋지 않다는 얘기도
우스워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약간만 더 무거웠으면 하는 바램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립이 넘 길어서 일반 싱글 그립으로
그립을 완전히 다 감는 것이 어려워 보입니다.
아마 양손 백핸드를 사용하는 휴잇을 위해
이 점을 고려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양손 백을 치시는 분들은 대단히 편리 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얘기하다 보니 이 라켓의 장점만 말씀 드렸네요.....
그렇다면 이 라켓은 단점이 없는 라켓인가?
이런 문제를 제기 하실 분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런 질문은 무의미 하다고 생각 합니다.
왜냐하면 제가 느낀 그런 장점들 모두가 전에 사용하던
다른 라켓과 비교해서 제가 느낀 상대적인 감이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단점을 말씀드린다면
역시나 저의 주관적인 의견 피력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아직 사용기간도 얼마 되지 않았고,
좋은 시타기를 쓰게에 제가 많이 부족하므로 좀 더 사용해 보고 난 뒤에
추가적인 시타기를 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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