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케넥스 5g MP 스탠다드용 시타기 > 제품사용기

안녕하십니까?
저는 테니스를 사랑하는 NTRP 3.0에서 3.5정도 되는 학생입니다.
( 175 cm 62 kg )
라켓 리서치에서 1위를 했다는 평가를 받아서 구입을 했습니다...
그런데 살 때 보니 스탠다드용과 투어용이 있더군요...
투어용은 제 체격에 약간 무거울 것 같아서 스탠다드용으로 구입을 했습니다...

실제로 투어용은 무거운 대신에 ( 325g strung weight ) head light의 밸런스를 갖지만,
스탠다드용( 292g 오버그립은 빼고 스트링만 )은 이븐 밸런스로서 라켓 특성도 달라질
수 있을 것입니다.
참고로 라켓 리서치에서 1위를 받았던 라켓은 투어용이라더군요.. (궁얼궁얼...)

어찌 되었든 저의 5g 스탠다드를 가지고 시타에 들어갔습니다.

이 라켓의 타구감의 매우 좋습니다. 물론 부드러운 타구감을 안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지
만, 너무나 부드럽게 나가는 느낌 매우 좋습니다. 그리고, MP인데도 불구하고, 스윗 스팟
이 매우 넓습니다. Kinetic 시스템 때문인지 잘못 맞아도 비틀림이 거의 없는 듯 합니다.

서브에는 스탠다드용도 매우 괜찮은 것 같습니다... 일단 콘트롤이 매우 좋고 잘 들어갑니
다. 무게가 가벼운 관계로 스윙 스피드를 최대한 빨리 해야 원하는 속도를 얻을 수 있는데
요... 그래서 손목의 스냅과 팔의 내전을 최대로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라켓이 가볍기
때문에 스윙스피드를 빨리하는 것도 어렵지는 않습니다...

스트록을 할 때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반드시 풀 스윙을 해야합니다. 무게가 가볍고 100%
그라파이트 소재에다가 kinetic 시스템까지.. low 파워의 조건은 다 갖추었다고 볼 수 있지
요.. 단 head light는 아니고 even이지만, 이걸로는 부족하더라고요.. 어깨에 힘을 빼고 아
주 빠르게 풀 스윙을 하면, 원하는 스피드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할 때에는
격렬한 스윙때문에 약간 콘트롤을 잃을 수 있고요.. ( 원래는 콘트롤은 매우 좋은 라켓입
니다. 제가 원래의 힘이 부족해서일 수도 있겠지요. )

발리는 기본적으로는 컨트롤은 매우 좋습니다. 원하는 곳에 보내기가 쉬운데요.. 문제는
이것도 약간 파워가 부족합니다. 그러나 앞으로 조금만 더 밀어주면 (앞으로의 한 스텝만
잊지 않으면 ) 괜찮습니다.

엘보에는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약 20g 더 무거운 head light의 라켓을 쓸 때 느끼던 팔
꿈치나 손목의 약간의 통증이 거의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4-5 시간 테니스를 쳐도 거뜬 합
니다.

이상이 스탠다드형에서 느낀 점이었고요.. 아직 투어용은 시타해 보지 않아서 모르겠습니
다만, 스탠다드형의 가장 큰 문제점인 파워가 보강된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는 것 같습니
다. 엘보에도 더 좋고요.. ( 무게만 감당할 수 있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