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V Co-Focus 스트링 사용기 > 제품사용기

이번에 작성하게 되는 사용기는 독일 MSV사의 Co-Focus(이하 포커스)
입니다.폴리를 전문적으로 만들고 있는 MSV사의 스트링인데 생각해보
니 MSV에서 나오는 스트링의 종류도 꽤 많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이번 포커스는 일전에 소개해 드린 포커스 헥스와 함께 MSV의 메인 스
트링이 아닐까 생각이 드는 스트링입니다.

일전에 작성한 두 스트링은 스핀에 중점을 둔 각이진 스트링이었습니다
만 이번 스트링은 전형적이고 기본적인 폴리스트링을 지향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럭실론의 알루파워와 같은 스트링으로 보시면 될 듯 합니다.
제가 사용한 색상은 붉은색으로 강렬한 느낌을 연출했습니다.
제가 잘못보지 않았다면 단면이 원형인 스트링으로 노말한 폴리 스트링
입니다.그렇지만 스트링 전문 싸이트인 스트링포럼에서 포커스 헥스와
함께 항상 10위권안에 이름을 올리던 스트링이란 점이 이 스트링의 가치
를 대변해 주는듯 합니다.

일단 스트링의 밀림이 없습니다.사실은 타구후에 제자리로 돌아오는 복
원력이 높다고 표현해야 하겠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반발력이 좋습니다.파워면에서는 알루파워와 견주어도 크게 밀리
지 않는다고 느낍니다.내구성 측면에서도 역시 질긴 느낌입니다.
MSV스트링 자체가 거의다 질기다고 보시면 됩니다.물론 내구성이 좋다
고 무조건 좋은 스트링이라고 할 수 없겠지만 동호인의 입장에서는 스트
링의 수명이 상대적으로 긴것을 원하는 분들이 많은것은 사실입니다.

스트록의 손맛은 노말했다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제가 느끼는 손맛은 아
래 적은 트위스트가 좀 좋았습니다.스핀줄이라 큰 기대를 안했는데 트위
스트의 손맛이 괜찮았고 이번 포커스는 여러가지 폴리스트링을 사용해
보았는데 그것들과 비교해서 딱히 나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딱히 특
출한 느낌은 아니였습니다.물론 폴리스트링의 손맛이 대체적으로 좋은
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알루파워도 손맛 보다는 파워와 내구성에 중
점을 두었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이스트링의 장점은 그렇게 딱딱하지도 않고 그렇게 부드럽지도 않은 중
간 형태를 가지고 있고 그러면서 반발력이 좋아서 파워면에서는 어떤 폴
리와 비교해도 떨어지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이 스트링은 스핀줄을 선호하지 않고 노멀한 폴리를 원하고 파워와 내구
성에 중점을 두신 분들이 선택하시면 탁월한 선택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일전에 글에서도 적었습니다만 요즘은 폴리가 정말 대세입니다.그렇기
에 정말 브랜드마다 내노라 하는 폴리들이 쏟아져 나오는것도 사실입니
다.MSV스트링의 경우 우리나라에는 비교적 보급이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이미 외국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사용을 하고 있고 또 여러가지 싸
이트에서 좋은 평을 받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본인이 써보기 전까지 사용자의 글만을 가지고 느끼기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사용라켓이나 텐션 그리고 사용자의 구력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개인에 따라 어느정도 차이가 날 수 있는 부분은 사실입니다.

MSV스트링을 여러종류 사용해 보면서 느낀점은 기본에 충실한 스트링
이란 점이 되겠습니다.
현재 한국에서 많이 사용되는 스트링은 알루파워입니다.알루파워를 비판
하고자 하는 의도는 없습니다만 알루파워의 아쉬운 점 역시 충격흡수력
입니다.파워는 월등하지만 충격을 제대로 제어할 수 없다면 어차피 장기
간 사용할 수 없을지도 모르는 일이지요 또한 생각보다는 높은 가격이 아
닐까 합니다.스트링의 가격에 부담을 느끼시는 분들도 적지는 않다고 생
각합니다.

그래서 충격을 감소하고 부드러움에 치중한 여러 폴리들이 나왔고 가격
경쟁도 치열해 지고는 있습니다만 아직 어떠한 스트링이 한국 폴리계를
점령했다고 단언할 수는 없는것 같습니다.

MSV가 나오면 과도기적인 폴리시장에 공격적은 마케팅으로 좋은 위치
를 선점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소비자는 항상 가격대비 높은 성능비
를 찾을 것이고 그것이 맞아 떨어지면 시장에서 높은 위치를 차지한다고
생각합니다.

Co-Focus스트링은 우리가 흔히쓰는 노멀한 폴리의 형태이고 가장 대표
적인 형태이지만 그 속에서도 약간 다른 특색을 느낄 수 있는 스트링이
아닐까 합니다.국내에 조금 늦게 상륙을 하지만 이미 알려진 명성대로 높
은 위치를 선점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봅니다.

백문이불여일견이듯 여러 말보다 한번씩 사용해 보시고 직접 느껴보셨으
면 하는 마음입니다.